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밀가루 업계 4조원대 담합 의혹…20년 만에 전체 수사
1,366 12
2026.01.26 14:47
1,366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41854?sid=101

 

검찰, 제분협회 회원사 전체 수사 나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한경DB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한경DB
(중략)

2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의 전현직 대표이사 등 고위급 임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3일 기각했다.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피의자들이 사실관계 또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수사 기관의 소환 조사에 성실히 응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장 구속은 면했지만 법원이 혐의 자체를 부정하지 않은 만큼, 향후 형사 기소와 행정 처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르면 설 연휴 이전 기소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수사 대상을 기존 대한제분·사조동아원·CJ제일제당·삼양사·대선제분 등 5개 업체에서 삼화제분과 한탑을 추가한 한국제분협회 화원사 7곳 전체로 확대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을 '서민경제 교란 범죄' 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고발요청권을 행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국내 제분업체들이 수년간 밀가루 가격과 출하 물량을 협의·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담합 규모는 4조원대 이상으로 추산했다. 검찰이 제분업계 전체를 겨냥해 대대적으로 조사에 나서는 것은 2006년 밀가루 담합 사태 이후 약 20년 만이다.

검찰은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맞추거나 출하 물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해 왔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밀가루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생활필수품이라는 특성상 수요가 안정적인 시장이어서 담합 구조가 고착되기 쉽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역시 이번 수사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부당하게 담합해 물가를 올린 사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사례는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공정위도 별도로 제분업계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압박에 식품업계는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고환율과 원자재·인건비·물류비 상승, 내수 침체가 겹친 상황에서 성장이 한계에 달하자 정부 눈치만 보는 모양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재판과 공정위 처분 결과가 나오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15 01.22 64,1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36,1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1,5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55,2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71,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0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3513 이슈 5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세자매” 1 00:21 19
2973512 유머 고양이있는사람들 다 왜이럼 2 00:20 190
2973511 기사/뉴스 안보현-이주빈, 토끼 머리띠 쓰고 ‘꽁냥꽁냥’... “저 하루가 평생 365일이었으면” 00:19 68
2973510 유머 보조배터리 들고다니기 무겁고 귀찮은데 빨리 기술이 발전해서.twt 20 00:14 1,625
2973509 이슈 두쫀쿠 200개로 방탄 콘서트 티켓구한다는 팬 5 00:14 1,369
2973508 이슈 ‘𝑪𝒂𝒖𝒔𝒆 𝒍𝒐𝒗𝒆 𝒊𝒔 𝒍𝒐𝒖𝒅𝒆𝒓 𝒊𝒏 𝑴𝒐𝒏𝒐 i-dle (아이들) [Mono (Feat. skaiwater)] 2 00:13 125
2973507 이슈 또또야 결혼은 대체 어떻게 하는거야..? 소개팅 필승법 전수부터 연애상담까지 | 고준희 또또와 수다 한판 l 고준희GO 돌아온 EP.16 00:12 168
2973506 이슈 소녀시대 멤버들 성격 보인다는 서로 칭찬해주기 미션..jpg 13 00:11 915
2973505 이슈 9년전 어제 발매된, 딘딘 “Must be the money” 00:11 33
2973504 유머 아이돌 웃긴 영상 1 00:10 316
2973503 유머 우리애는 고양이 무조건 흐린 눈 해 20 00:09 1,918
2973502 이슈 공연 도중 반-트럼프 콘서트로 바꼈다는 건즈앤로지스 콘서트 7 00:08 1,076
2973501 이슈 WHIB(휘브) 첫 번째 미니앨범 ‘락더네이션’ 하이라이트 메들리 00:06 62
2973500 정보 2️⃣6️⃣0️⃣1️⃣2️⃣7️⃣ 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왕과사는남자 6.9 / 휴민트 6.2 / 만약에우리 2.4 / 신의악단 2.1 / 시스터 1.8 / 아바타불과재 1.5 / 넘버원 1.4 / 프라이메이트 1.2 / 프로젝트Y 1 예매✨️🦅👀 00:06 90
2973499 이슈 요즘 미국에서 대세 of 대세라고 해도 다들 인정할 만큼 인기 대박인 여자 배우.jpg 16 00:06 2,894
2973498 이슈 POW (파우) 'Come True (feat. 신온유 of 신인류)' Official Teaser 1 00:05 78
2973497 이슈 TREASURE - ‘BETTER THAN ME’ SPECIAL FILM 2 00:05 87
2973496 이슈 11년전 어제 발매된, 포미닛 “추운 비” 00:04 47
2973495 정보 2️⃣6️⃣0️⃣1️⃣2️⃣6️⃣ 월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만약에우리 203.4 / 신의악단 70.7 / 아바타불과재 657.7 / 하트맨 23.1 ㅊㅋ👀🦅✨️ 00:03 102
2973494 이슈 TAEYOUNG 태영 'Who Knows' Cover l CRAVITY (크래비티) 3 00:03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