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샘킴 “광탈 걱정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죠”
4,999 30
2026.01.26 01:14
4,999 30



Q. ‘흑백요리사2’ 출연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냉장고를 부탁해’로 손님이 늘어서 계속 바쁘게 지내고 있었는데,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더 바빠졌어요. 그런데 결과보다도 정말 후회 없이, 너무 즐겁게 촬영했어요. 특히 팀전에서 도파민이 터졌죠. 제 나이에 누구랑 그렇게 팀을 이뤄서 결과물을 만들어보겠어요. 그 희열이 정말 컸어요.”



Q. 팀전이 특히 인상 깊었던 이유는 뭔가요?


A. “제 나이나 제 매장 상황에서는 그런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식당에서는 모두 직원이니까요. 그런데 동등한 입장에서 선배 셰프들과 머리를 굴리고 경쟁하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톱7에 들지는 못했지만, 팀이 이겼을 때의 기쁨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Q. 이번 시즌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아들’이라고 들었습니다.


A. “아들이 제가 안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나 봐요. 시즌1 영상들을 몰래 보더라고요. 제가 가면 다른 거 보는 척하고요. 어느 날 ‘아빠는 왜 안 나가?’라고 묻길래 시즌1 때는 상황이 안 됐다고 했어요. 다음엔 꼭 하라고 해서 시즌2는 꼭 하겠다고 약속했죠. 출연이 결정되고 가족들에게만 알렸는데, 아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mdDdkf

샘킴. 사진|샘킴



Q. 출연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요.


A. “솔직히 ‘광탈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떨어지더라도 멋진 요리를 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고, 계속 반신반의했죠. 그런 고민을 1라운드 촬영 날까지 계속했어요.”



Q. 첫 촬영 날 긴장이 풀린 계기가 있었다고요.


A. “누가 나오는지 정말 몰랐어요. 제작진이 입장할 때도 서로 동선이 안 겹치게 했더라고요. 그런데 촬영장에 갔는데 ‘냉장고를 부탁해’ 동료들이 거의 다 나와 있더라고요. 김풍 빼고요. 다들 말을 안 해서 서로 나오는 줄 몰랐던 거죠. 제작진과 약속을 정말 잘 지킨 거예요. 대기실 문을 여는 순간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하러 온 줄 알았을 정도였어요. 익숙한 얼굴들을 보니 웃음이 나면서 긴장이 풀렸죠.”



Q. 예능 경험이 도움이 됐나요?


A. “몰입이 빨랐어요. 지더라도 예능이라는 걸 아니까 크게 타격은 없을 거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죠. 원래 하던 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그런데 팀전은 정말 예상 이상으로 재미있었어요. 지옥까지 갔다가 이긴 느낌이었죠. 서로 껴안고 난리가 났는데, 초등학생처럼 좋아하는 제 모습을 보고 스스로도 놀랐어요.”



Q. 정호영 셰프와의 케미도 화제였습니다.


A. “저희가 같이 할 줄은 저도 전혀 예상 못 했어요. 정호영 형이 최강록 셰프랑 친해서 둘이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제 팔을 잡아서 놀라서 순간 빼려고 했는데 다시 꽉 잡더라고요(웃음). 형 스타일을 아니까 잘 맞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냉장고를 부탁해’를 같이 하긴 했지만, ‘흑백요리사2’를 하면서 처음 말을 놓게 됐어요. 그 이후로 정말 가까워졌고 지금은 매일 연락해요. 형이 매일 제 기사나 짤을 찾아서 보내줘요.”



Q. 정호영 셰프와 대결로 탈락할 때 기분은 어땠나요?


A. “2대0이면 타격이 컸을 텐데, 각자 한 표씩 받았어요. 특히 안성재 심사위원에게 그 1표를 받아서 만족스러웠죠.”



Q. 마지막 미션 ‘날 위한 요리’를 했다면 어떤 음식을 선택했을까요?


A. “파스타를 했을 것 같아요. 저에게 의미가 큰 음식이에요. 요리를 배우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들어간 곳이 ‘보나세라’였고, 4차 시험까지 보고 들어갔죠. 그리고 드라마 ‘파스타’를 만났고요.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에요.”



Q.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연주의 요리로 승률이 높은 편은 아닌데요.


A. “이기기 위해 요리하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는 알지만, 어떤 재료나 상황을 만나도 제 스타일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승패보다 ‘나다운 요리’가 더 중요하죠.”



Q. 그래도 정호영 셰프에게 설욕했다고요.


A. “예능이지만 요리는 진심이에요. 지기 싫은 마음도 있죠. 그래서 제가 먼저 대놓고 대결하고 싶다고 했고, 이겨서 정말 즐거웠어요.”



Q. 어린이 팬들의 사랑도 대단합니다.


A. “초등학생들이 왜 이렇게 좋아해 주는지 모르겠어요. 손종원 셰프랑 같이 좋아해 주더라고요. 부모님 손잡고 레스토랑에 오는데 제가 없으면 울기도 하고, 메모나 편지를 남기고 가요. 너무 귀여워요.”



Q. ‘요리사의 아이브’라는 별명도 있던데요.


A. “송곳니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제가 많이 져서 응원해 주는 것 같기도 해요. 손종원 셰프에게 져달라고 한다는데, 손종원 셰프 팬분들도 저에게 져달라고 하더라고요. 요즘에는 어른 팬들이 이겨달라고 응원해주더라고요(웃음).”



Q. 선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은 없나요?


A. “오픈 키친이라 직원들을 혼내야 할 때도 있어요. 제 업이니까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는데, 손님들이 기대하는 표정을 보면 그 설렘을 깨고 싶지 않아서 화를 내기가 어렵죠.”



Q.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A.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이에요. 시즌2 제안이 왔을 때 이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의리죠. 이제는 제작진도 셰프들도 가족 같아요.”



Q. 샘킴에게 요리란 무엇인가요?


A. “나이가 들수록 요리는 먹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느껴요. 누군가에게는 선물이고, 위로고, 화합의 매개체죠. 먹는 것 이상의 연결 고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힘든 상황에 계신 손님이 저희 식당에 오신 뒤 DM을 보내셨더라고요. 저희가 대접하는 맛있는 음식이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어요. 우리에겐 매일 반복되는 작업이지만, 먹는 사람들은 매일 바뀌고 모두 다른 시각에서 음식을 받아들인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보람도 느꼈죠.”



Q.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가치가 있다면요.


A. “음식할 때 우리 가족에게 대접하는 것처럼 요리하라는 말이 있잖아요. 뻔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기술보다 양심이에요. 누가 봐도 못 내겠다 싶은 요리는 다시 해야 해요. 알고도 내보냈다면 더 혼내야죠. 그만큼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흑백요리사3’ 출연 제안이 온다면요?


A. “또 하고 싶어요. 지금 나이에 그런 도파민을 느낄 기회가 얼마나 있겠어요. 승패를 떠나 성취감이 정말 컸어요. 직원들도 이런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https://v.daum.net/v/20260125121201917




목록 스크랩 (2)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374 00:05 20,2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32,9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1,5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54,2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68,7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0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3389 이슈 2026년 tvN 새 드라마 <포핸즈> 송강X이준영X장규리 캐스팅 확정 22:06 126
2973388 이슈 많은 오타쿠들이 모르겠지만... 알고 보면 한국 보컬로이드 시유, 유니 후배 나왔음...jpg 22:05 178
2973387 이슈 흑백요리사2 촬영할때 냉부팀한테 많이 의지하고 좋았다는 최강록 15 22:03 1,434
2973386 기사/뉴스 '멸공'이라면서 사실은 '북중러 떡볶이'?... 재료에 중국산 드러나 '비웃음' 7 22:03 412
2973385 이슈 건실한 청년미가 있다는 남돌 1 22:02 606
2973384 이슈 1936년 경기여고생들의 소요산 산행 22:01 606
2973383 정치 <겸손은 힘든 것이다?>"원하는 대로 해줘야 돼?"…'마이웨이' 김어준 #비하인드뉴스 / JTBC 뉴스룸 16 22:01 227
2973382 유머 한그룹 이름을 세번째 틀리고 있는 뮤직뱅크 5 22:00 1,205
2973381 이슈 방콕 족발덮밥 gif 7 22:00 737
2973380 이슈 요즘 팬몰이만큼이나 더쿠에서 많이 보는 유형의 댓글들... 17 21:58 1,646
2973379 이슈 미국 뉴욕의 눈폭풍 7 21:58 994
2973378 이슈 2016년 JYP 공채 12기에서 1등한 연습생...jpg 10 21:57 1,314
2973377 유머 눈이 내리는 날의 산책이 행복한 허스키 2 21:57 416
2973376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된_ "WARRIOR" 1 21:56 93
2973375 이슈 시즌1에 이어 시즌 2도 반응 좋고 성공한 것 같은 영상ㄷㄷㄷ 11 21:56 2,061
2973374 이슈 환승연애4 백현 윤녕 공개된 사진중에 케미 제일 좋은 사진.jpg 5 21:55 1,267
2973373 이슈 환희콘서트에 백스테이지에서 같이 사진 찍은 바다(+바다는 깜짝게스트) 3 21:54 557
2973372 이슈 팀홀튼 딸기 신제품 3 21:54 2,538
2973371 이슈 세상에서 위험한 사상은 악이 아니라 정의다 9 21:53 824
2973370 유머 러시아에서 먹는 까만빵 보로딘스키(бородинский) 4 21:53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