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또 한 명의 별이 사라지는 걸까.
김연경(은퇴)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36)이 올스타전에서 올 시즌 후 은퇴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흐렸다.
양효진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조만간 (은퇴 여부에 관한) 결정할 것 같다"며 "주변에선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몸 곳곳의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진짜 마음이 아프다"라며 "올 시즌 초반엔 공격 등을 할 때 (무릎 통증 때문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약간 괜찮아졌다"고 은퇴를 고민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올 시즌에 앞서 병원 검진에서 무릎에 물이 찬 것이 발견됐다"며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에서야 물이 찬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효진은 여자 프로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7-2008시즌에 데뷔한 양효진은 역대 통산 득점 1위(8천244점), 블로킹 1위(1천715개)를 달린다.
대표팀에서도 대들보로 활약해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 진출 신화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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