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대통령 4명 뒤엔 그가 있었다…'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별세
2,452 14
2026.01.25 18:36
2,452 14

고인은 삶 자체가 현대사의 압축과도 같았다. 1988년 평화민주당 입당 이후 40여년 동안 고인은 4명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대통령과 인간적·정치적 연을 맺었다. 고인과 그들의 관계가 곧 민주당 계열 정당 집권사의 뼈대이자 근육이었다. 그런 만큼 그는 여권 내 최고의 전략가로도 통했다. 

 

 

이재명과 이해찬

 

 

이재명 정부의 탄생은 고인의 마지막 프로젝트였다. 당내 비주류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고인을 정치 멘토로 여겼다. 이 대통령이 자신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던 이화영 전 의원을 경기지사 취임 직후 초대 평화부지사로 들인 것도 고인과의 관계를 의식한 조치였다고 한다.

 

그런 고인은 위기 때마다 이 대통령을 향해 당 내부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했다. 2018년 친문(친문재인)계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 논란으로 이 대통령을 향해 탈당 압박을 하자 당시 당대표에 출마한 고인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엄호했다. 대표 취임 후엔 친문 지지자가 이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하는 천막 집회까지 열었지만 “본인이 부인하고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봐야 한다. 정무적 판단 단계가 아니다”는 말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치열했던 20대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에선 고인의 정치적 자산이 이 대통령의 물적 토대가 됐다. 고인은 “누구를 꼭 편드는 건 아니다”고 했지만, 고인의 싱크탱크이자 거대 외곽 조직이던 ‘광장’이 2021년 5월 이름을 ‘민주평화광장’으로 바꿔 이 대통령 지지 조직으로 개편한 게 ‘이재명 대세론’의 신호탄이 됐다. 민주평화광장 대표는 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조정식(현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보) 의원이 맡았고 ‘친이해찬계’ 이해식·이형석 의원 등 10명 이상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민주당의 친명계 인사는 “이 대통령이 ‘변방의 장수’에서 ‘당의 주류’로 거듭난 때가 이 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회고했다.

 

그렇다면 고인은 왜 당내에서도 핍박받던 ‘비주류’ 이 대통령을 선택했을까. 고인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펴낸 대담 형태 회고록에서 “정치권에서 이 후보(이 대통령)처럼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소년공 출신의 인생 역경에 감명을 받았다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고인은 평소 권력 의지를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085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28 01.26 26,0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0,5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9,5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5,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0,6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279 이슈 영파씨 'VISA' 크레딧 및 가사 1 18:51 36
2974278 정치 이재명 대통령, 故 이해찬 총리에 직접 훈장 가져다 추서…특단 예우 4 18:51 174
2974277 이슈 일본 넷플릭스 2026년 시리즈 라인업 (한일합작 포함) 18:51 107
2974276 이슈 "일급 480만 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모십니다"…지역 종합병원 '직격탄' 18:50 234
2974275 기사/뉴스 ‘네슬레·압타밀’ 해외직구족 주의…유럽발 분유 회수 전 세계 확산 2 18:49 229
2974274 이슈 벼랑 끝에 선 자식에게 엄마가 건넨 것 9 18:49 617
2974273 유머 ICE에게 당해버린 ICE 요원 3 18:48 1,094
2974272 이슈 sns에서 논란이 된 사람들이 한 짓을 체험할 수 있다는 일본의 전시회 4 18:47 573
2974271 이슈 빌리 ‘cloud palace' 크레딧 및 가사 18:44 96
2974270 이슈 AI 발전으로 하락세인 것 같다는 소프트웨어 분야 7 18:44 1,230
2974269 기사/뉴스 [단독] '예테크족' 변심에 83조 몰렸다…은행원도 놀란 '머니 무브' 1 18:43 736
2974268 이슈 사용중인 전화번호를 콘서트 연출에 사용해서 피해 발생중인 다비치 콘서트 21 18:42 2,128
2974267 유머 셋이비슷하게생긴건전혀아닌데 전부 서브상 같음.twt 1 18:42 319
2974266 이슈 브리트니 4집(톡식앨범)에서 Toxic이 아니라 원래 제일 메인(리드싱글)으로 밀었던 곡 9 18:42 312
2974265 유머 "이재명 후보가 주식시장이나 투자에 얼마나 무지한지" 이준석, 홍대 거리 유세 13 18:42 901
2974264 기사/뉴스 CPU도 '품귀'…노트북 가격 밀어올린다 16 18:38 905
2974263 기사/뉴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저점"…80만닉스에 개미들 '환호' 7 18:37 591
2974262 이슈 [제노, 재민] 와인드업 궁금하면 비하인드 잡아봐⚾️ | 숏폼 드라마 ‘와인드업’ 비하인드 18:37 95
2974261 이슈 커피를 마시고 인생이 달라진 배우 6 18:36 1,374
2974260 기사/뉴스 [단독] 한국은 고교성적이 인생 결정…‘늦깎이 인재’ 포용할 시스템 필요 9 18:35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