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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하퍼스바자 2월호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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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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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Conversation


Q.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새해 업무가 시작되니 제 주변은 온통 분주하네요. 애니 씨의 하루는 어땠는지 궁금해요.


이번 주에 있을 골든 디스크 시상식 연습을 막 끝낸 다음이에요. 오늘도 촬영이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헤어·메이크업을 했더니, 늦은 시간임에도 서윤이가 아니라 애니로서의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너무 감사하게도 연말과 새해를 바쁘게 보내다 보니, 지금이 1월이라는 것도 제대로 실감 나지 않을 정도예요. 밖에 나갈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날씨가 이렇게 추워진 줄도 몰랐어요!




Q. 2026년 새해를 일과 함께 시작했어요. 1월 1일은 가요대제전 MC로, 며칠 후엔 <바자>의 커버 모델로요. 출발이 좋다고 할 수 있겠죠? 


처음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새해를 시작하게 돼서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요. 새해 소망을 크게 빌기보다는, 늘 같은 목표를 생각해요. 멤버들과 계속 즐겁고 행복하게 좋은 음악을 만들고,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면서 다양한 자리에서 팬분들을 만나는 것. 올해의 다짐을 하나 말하자면 작년보다도 더 열심히, 후회 없이 살자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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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퍼스바자 <바자>와의 화보 촬영은 어땠어요? 데뷔한 지 반년 만에 단독으로 패션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는 건데요.


멤버들 없이 촬영장에 있으니까 조금 외롭긴 하더라고요. 다 같이 있을 땐 대기실 분위기도 엄청 시끌벅적한데 저만 있으니 괜히 더 심심하게 느껴졌어요. 처음으로 혼자 찍는 패션 매거진 촬영이라 기대되는 만큼 떨리기도 했는데, 막상 경험해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평소엔 하루에 8벌의 의상을 입어볼 일이 없잖아요.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될지 궁금해요.




Q. 이번 화보는 뎀나의 구찌를 우아함과 맹렬함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한 작업이었죠. 모델로서 애니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촬영에 임했나요? 


캠페인을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뎀나가 각각의 룩에 캐릭터를 부여한 점이었어요. 룩마다 각각의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캐릭터를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비록 저는 한 사람이지만 입는 옷에 따라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싶었달까요.




Q. 그런 맥락에서 하우스와 아티스트 애니 사이에 통하는 지점이 있어 보여요. 유연하게 가변적이랄까요? 구찌라는 브랜드의 예술적 비전에 얼마나 공감하나요?


하나의 정체성 안에 여러 가지의 얼굴과 감성을 자유롭게 담아내는 것? 이번 컬렉션만 보더라도 구찌라는 하나의 브랜드 안에 다양한 면면이 공존하잖아요. 미스 아페리티보(Miss Aperitivo)와 갤러리스타(Gallerista)가 한 컬렉션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듯, 저 역시 제 안에 있는 색을 하나로만 정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무대 위에서든, 촬영을 할 때든 저의 다층적인 모습을 균형감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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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식 일정을 소화할 땐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한 옷을 입겠지만, 그럼에도 자기 입장이 있을 텐데요. 패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액세서리나 핏도 신경 쓰는 편이지만 스타일링이 얼마나 애니다운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애니답게 만들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해요.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한 옷이라도, 누가 입혀준 옷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결국 제 옷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관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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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말 시상식에서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어요. 객관적으로 올데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신인 그룹이죠. 그런데 문득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명확하게 정해둔 성공의 기준은 없어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언젠가는 월드 투어를 할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것 정도일까요. 사실 지금의 저는 '성공'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보다도,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요. 원래 제가 스스로에게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이긴 한데요. 좋게 보자면, 그만큼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쩌면 그 과정 자체가 제가 꿈꾸는 성공에 가장 가까운 모습일 거예요.




Q. 가수로서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매번 매 순간, 무대에 설 때요.




Q. 하퍼스바자 데뷔 이후 각성의 무대가 있었나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른 아티스트보다 압도적이어야 한다거나, 데뷔 이전의 자신을 넘어야한다고 느낀 적은 없는지 궁금해요. 


특별히 어느 한 순간의 '각성'이라기보다는, 매 무대와 매 경험이 조금씩 저를 깨어나게 했던 것 같아요. 당연히 예전의 저보다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누군가에 비해 압도적이어야 한다기보다는, 그저 그 순간 제일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보시는 분들도 그런 저의 모습을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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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는데 있어서 노력이 어느 정도 작용할까요? 


거의 90%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타고난 재능이 있더라도, 결국 그 재능을 빛나게 만드는 건 스스로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달린 것 같아요.




Q. 본인은 어떤가요? 


제 경우엔 노력이 100%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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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 인터뷰에서 '제일 ADP다운 게 뭘까?' 고민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정답을 찾았나요? 


완벽한 답을 찾진 못했지만, 방향은 분명해진 것 같아요. 꾸밈없이 저희의 이야기를 그대로 써 내려가는 것, 그게 지금 제가 생각하는 가장 ADP다운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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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Short Q&A


Q. 요즘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


최근 들어 다시 랩을 듣기 시작했어요.


Q. 최근에 한 착한 일 


촬영장에서 메이크업 실장님한테 버섯 키우기 세트를 선물한 것.


Q. 올해 다짐 중 벌써 이룬 것 


힝, 아직 없는데요.


Q. 애착물건 


애착물건은 딱히 안 두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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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인이 생각하는 나의 장점과 단점 


장점은 이성적이다. 단점도 이성적이다.


Q. 사사로운 고민 


사사롭지는 않지만, 어떤 음악을 만들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에요.


Q. 멤버들 사이에서 나의 캐릭터 


전 동의한 적이 없지만 개그.


Q.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반려견 에코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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