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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나와 "시대의 아이콘 되고 싶다"
모친 설립 '페이퍼 컴퍼니' 통해 세금 회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했던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4년 5월 8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당시 '가족 삼고 싶은 스타 1위'로 꼽힌 차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토크 도중 유재석이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 적 있느냐"고 묻자, 차은우는 "부끄럽지만 시대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 '그 시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것이 가장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이 "지금도 이미 그렇지 않으냐"고 치켜세우자, 차은우는 "더 확실하게 (아이콘이) 되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시대의 아이콘'을 꿈꿨던 차은우는 최근 200억 원대의 탈세 의혹으로 국세청 조사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최근 국세청은 차은우에게 소득세 등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200억은 역대 연예인 탈세 최고 규모다.
국세청이 문제 삼은 핵심은 차은우의 소득 구조다. 차은우의 모친 최 모 씨가 설립한 A 법인과 소속사 판타지오가 용역 계약을 맺은 뒤, 연예 활동 수익을 판타지오·A 법인·차은우 개인에게 분산 배분했다는 점이다. 국세청은 A 법인을 실질적인 사업 활동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판단하고 있다. 개인 소득으로 귀속되어 최고 45%의 세율을 적용받아야 할 수익을 법인으로 분산시켜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A 법인의 주소지가 과거 차은우 가족이 운영했던 강화도의 한 장어집으로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차은우의 입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조사 결과 통지서 발송을 미룬 것을 두고 "논란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입대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이번 사안은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제 과세 대상인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되거나 고지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차은우는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평소 '바른생활 청년'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대중의 실망감과 배신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가 향후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추가 대응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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