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韓등산객은 지나쳤다, 외국인은 멈췄다…영하의 추위 산에서 벌어진 장면
11,596 25
2026.01.25 11:32
11,596 25

연합뉴스 독자 제공

연합뉴스 독자 제공
25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청천동에 20년째 살고 있다고 밝힌 박모(65) 씨는 최근 부평구 홈페이지에 자신이 산행 중 겪은 특별한 사연을 공유했다.

박씨는 지난 17일 오전 등산을 다녀오다가 외국인 A씨가 장수산 진입로 쪽에 폐기물을 잔뜩 쌓아둔 채 땅속에 묻힌 쓰레기를 잡아당기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강추위로 A씨의 얼굴과 귀는 새빨간 상태였지만, 그는 거친 숨을 내쉬며 쓰레기를 한데 모으는 일에 열중했다고 한다.

 

다른 등산객들은 A씨를 힐끗 쳐다볼 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때 박씨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A씨에게 다가가 "왜 혼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A씨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이렇게 쓰레기를 모아놓고 친구한테 연락하면 구청에 대신 신고를 해줘서 트럭이 실어 간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A씨가 2024년 한국에 들어와 인근 아파트에 거주 중인 미국인이며, 주로 토요일마다 등산로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씨는 "환경 관련 일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며 "주말 아침부터 피곤할 텐데 새빨개진 A씨의 얼굴을 보고 스스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네에 살면서도 무관심했던 것을 반성하면서 A씨와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한 뒤 다음에는 꼭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말 멋진 A씨를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산 한쪽에는 A씨가 모아둔 쓰레기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며 "이제부터라도 자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60125072846547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350 00:05 17,2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26,7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84,3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51,5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63,7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3,1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3060 기사/뉴스 '한국에선 한국어로 주문' 카페 공지 저격한 외국인 '역풍'..."기본 매너" 17:11 136
2973059 유머 에스엠 존나 질렷나봐.. 연습생들한테 방송에서 계약서 특강 8 17:09 1,088
2973058 유머 화천 산천어축제에 간 화천 백진주 선수 .jpg 1 17:07 532
2973057 이슈 (슈돌) 머리 만져주는 이모 가자미눈으로 째려보는 정우 3 17:07 644
2973056 기사/뉴스 서울서 '레벨4 무인 로보택시' 달린다…빗물터널 공사 본격화 2 17:05 193
2973055 기사/뉴스 ‘200억 추징금’ 차은우, 법무법인 세종 선임으로 승부수 4 17:05 419
2973054 정치 미국 ICE의 훈련 기간을 5개월에서 47일로 단축한 이유 4 17:04 625
2973053 정치 조금 흥미로운 조국혁신당 당대표 변천사 2 17:04 297
2973052 기사/뉴스 “인력부족 탓 아냐” 하이브 방시혁 수사, 장기화 국면 10 17:03 366
2973051 기사/뉴스 [단독] '항속거리 파악' 배터리도 남아 있었다…'여주 무인기' 또 부실수사 정황 17:03 100
2973050 이슈 식스센스 이전 최고의 반전영화지만 결말만 알고 내용은 잘 모른다는 영화.jpg 14 16:59 1,913
2973049 이슈 말쫀쿠, 딸기쫀쿠, 흑쫀쿠, 귤쫀쿠, 고쫀쿠, 황쫀쿠, 바쫀쿠, 민쫀쿠, 쑥쫀쿠, 땅쫀쿠 ....... 32 16:57 2,148
2973048 유머 시어머니가 가방을 사준다고 가격대를 정해주셨는데 더 비싼 가방을 사고 싶음 45 16:54 3,759
2973047 정치 미네소타주에 무장민병대가 등장했다고 함 16 16:54 1,119
2973046 이슈 그 많던 신라의 황금들은 전부 어디로 갔을까? 40 16:54 1,713
2973045 이슈 핑계고식 운영 중인 박정민과 류승완 감독 (ft.류승완의 찐사).jpg 5 16:54 1,758
2973044 이슈 인피니트 성규 앨범 준비 중에 뜬 사진.insta 2 16:53 531
2973043 유머 @: 발라드충들아 제발 꺼져 15 16:52 1,400
2973042 이슈 부모님집+집밥+물욕 없음의 콜라보 한달 카드 사용내역 68 16:51 6,525
2973041 기사/뉴스 "방치된 용의 꼬리보다 낫다" 프로미스나인의 반전 서사 11 16:5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