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 집은 이미 계약 끝났어요” 서울 아파트 ‘매물 증발’…“한 달 만에 2억 올라”
1,774 23
2026.01.24 21:11
1,774 23

망설이는 사이 가격이 앞서갔다…서울 집값, 기다린 사람만 불리해진 3가지 이유

“이 가격에요? 한 달 전이었으면 얘기가 달랐죠.”
 

‘조금만 더 기다리자’던 관망 전략이 부담으로 돌아왔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온다. 뉴스1 

23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본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 두세 명이 벽면에 붙은 매물 전단을 바라보다 고개를 저었다. 휴대전화로 찍어둔 지난달 매물 사진을 보여주자 중개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집은 이미 계약 끝났어요. 지금 남아 있는 건 가격대가 다릅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최근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 ‘급매가 없다’는 하소연이다. 며칠만 눈을 떼도 보던 매물이 사라지고, 다시 찾으면 가격표가 바뀌어 있다. 기다릴수록 유리할 거라 믿었던 실수요자일수록 체감 박탈감은 더 크다.
 
◆“있을 때 보자” 했는데…열흘 새 분위기 반전
 
현장의 느낌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최근 열흘 사이 서울 일부 자치구의 아파트 매물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성북·동작·서대문 등에서는 단기간에 두 자릿수에 가까운 감소율을 보였다. 기간을 3개월로 넓혀보면 상황은 더 뚜렷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서울에서 10년 넘게 중개업을 해온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조금만 더 두고 보자’며 매물을 회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예전엔 대출 규제나 금리 얘기가 먼저 나왔는데, 요즘은 ‘지금 팔 이유가 없다’는 말이 더 자주 나온다”고 전했다.
 
◆거래가 오르니 호가는 더 앞질렀다
 
가격은 매물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작구의 한 중소형 아파트 단지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실거래가가 수억 원 뛰었다. 이후 시장에 다시 나온 매물들은 직전 거래가보다 1억~2억 원을 더 얹은 호가를 달았다. 강북 대단지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가을 기준으로 예산을 잡고 집을 보러 나섰던 수요자들이, 현재 가격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장면이 낯설지 않다.
 
신혼집을 찾고 있다는 30대 부부는 “작년 말엔 너무 비싸다고 느꼈던 가격이 지금 보니 오히려 저렴해 보인다”며 “떨어질 거라 믿고 기다렸는데, 선택지만 줄어든 것 같아 마음이 급해졌다”고 말했다.
 
◆공급 공백·매물 잠김·실수요…시장이 굳어지는 3가지 이유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의 배경으로 세 가지를 짚는다. 당장 입주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 가격 상승 기대 속에 집주인들이 매도를 미루며 매물이 잠긴 점, 투자 수요보다 실거주 수요가 조용히 쌓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단기간에 가격이 오르면서 ‘관망’ 전략의 비용이 눈에 띄게 커졌다”며 “거주 목적이 분명하다면 막연한 하락 기대보다는 자금 여력과 생활권을 기준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0109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피지? 각질? 매번 달라지는 피부 고민 있다면🤔 한율 #쑥떡팩폼 #유자팩폼 체험단 (100인) 553 01.22 25,9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08,0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57,6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36,8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47,0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3,5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6,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5,93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9,0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1587 유머 투표무시는 일본 민주주의 기본이에요 2 23:00 390
2971586 유머 우리집 시츄는 앞에서 강아지가 오면 엎드리는데(적의 없으니까 같이 놀자는 뜻의 포즈)...twt 6 22:59 407
2971585 이슈 조회수 천만회 넘은 임재범 심사평 22:59 388
2971584 이슈 유느님이 박보영한테 이광수랑 말투가 똑같다니까 3 22:57 692
2971583 유머 후이바오🩷🐼 할부지 소리인가??(꿈벅꿈벅) 4 22:57 398
2971582 기사/뉴스 이요원, 딸이 벌써 23살...02년생인 '비비 동생' 나경과 겨우 한 살 차이 ('살림남') 1 22:57 325
2971581 유머 눈밭의 아키타견.twt 22:56 308
2971580 이슈 솔직히 지금 나와도 먹혔을거 같은 에픽하이 히트곡 7 22:55 498
2971579 이슈 올해본 영상중 가장 당황스러움 2 22:55 657
2971578 정보 은애하는도적님아 조선 유니콘 남주의 역대급 ㅇㅇ 2 22:55 856
2971577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침묵 깼다 “전 국민 가십 거리 돼” 5 22:54 1,216
2971576 이슈 프롬을 카카오톡처럼 쓰는 김남길 11 22:53 837
2971575 이슈 구교환 단편 시절 1 22:52 339
2971574 유머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인 코드코드 10 22:51 1,120
2971573 이슈 엑소 음악중심 단체사진 5 22:51 494
2971572 이슈 기세넘치는 초등학생 7 22:51 691
2971571 유머 [남의 연애4] 아직 설레발이지만 잘하면 연프 사상 최초로 한일커플 나올지도 모름.twt 10 22:50 1,315
2971570 유머 강풍 포메라니안.twt 5 22:49 893
2971569 이슈 일본 걸그룹 베리즈코보 5 22:48 397
2971568 이슈 요즘 갑자기 에픽하이 업에 빠졌어요 7 22:48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