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흥민 은퇴하면 '동남아 2중대' 전락?"... 베트남전 참사가 울린 섬뜩한 경고
2,144 26
2026.01.24 17:53
2,144 26
베트남은 우리보다 환경도 나쁘고 해외파도 없다

핑계 댈 수 없는 '완패' "아직 완성 아냐" 감독의 안일함

'슈퍼스타' 가림막 사라진 K-축구의 민낯

AG도 메달권 불투명... 올림픽 진출은 언감생심

도드라진 전술 부재... 정말 이대로 괜찮나


GBOEap

공포는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그 공포의 밑바닥에는 섬뜩한 질문 하나가 똬리를 틀고 있다.


"지금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같은 '돌연변이' 천재들이 은퇴한다면, 한국 축구는 과연 베트남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가?"

24일 제다에서 목격한 참사는 이 질문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하고 있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0명이 싸운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슈팅 32개를 때리고도 졌다. 이것은 불운이 아니다. 한국 축구의 '대추락'이 시작되었다는 명백한 증거다.


우리는 늘 핑계를 댄다. "유럽파가 차출되지 않아서", "손발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만 오늘 상대한 베트남을 보자. 그들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있나? K리그보다 좋은 훈련 환경이 있나? 심지어 그들은 한국인 감독(김상식)이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베트남은 이겼고, 한국은 졌다. 그들은 10명이서도 투지로 버텼고, 한국은 11명으로도 우왕좌왕했다. 인프라, 연봉, 시스템 모든 면에서 앞선 한국이 베트남에 졌다는 건, 그동안 우리가 누려온 '아시아 맹주'의 지위가 실력이 아닌 '거품'이었음을 증명한다.


더 절망적인 건 패배 직후다. 이민성 감독은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틀렸다. 여기는 유치원이 아니다. 성적을 내야 하는 아시안컵, 그것도 3·4위전이었다. 베트남조차 압도하지 못하는 전술과 준비 부족을 '과정'으로 포장하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10명이 내려앉은 상대를 뚫을 해법 하나 준비하지 못한 채 "크로스 61개"만 날리는 '무뇌 축구'. 이것이 한국 U-23 대표팀의 현주소다. 감독 하나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도자를 선임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자체가 병들어 있다는 방증이다.


지금 한국 축구는 '역대급 황금세대'라는 달콤한 마약에 취해있다. 손흥민이 EPL 득점왕을 하고, 이강인이 PSG에서 뛰는 모습에 취해, 정작 한국 축구의 '뿌리'가 썩어가는 것을 외면했다.


이번 대회는 그 '뿌리'인 K리그 영건들과 유스 시스템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유럽파 없이 붙어보니 일본 2군(U-21)에 농락당하고, 중국과 베트남보다 못했다.


만약 몇 년 뒤, 손흥민이 은퇴하고 해외파 스타들이 사라진다면? 그때 남는 것은 오늘 베트남전에서 보여준 저 무기력한 선수들뿐이다. 그때도 우리가 아시아 호랑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까? 천만에. 우리는 '동네북'으로 전락할 것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은커녕, 2년 뒤 LA 올림픽 본선 진출(티켓 2장)은 어림도 없다. 해외파 몇 명이 합류한다고 해서 모든 뿌리가 되살아나진 않는다.


베트남전 패배는 단순한 1패가 아니다. 한국 축구가 동남아 수준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사망유희'의 서막이다. "설마 우리가 베트남한테 밀리겠어?"라는 오만이 오늘 우리를 지옥으로 밀어 넣었다.


지금 당장 뼈를 깎는 쇄신이 없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베트남과 태국을 두려워해야 하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 U-23은 성인축구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아무리 해외파가 빠졌다고 해도 이정도 경기력이라면 미래가 없다.


제다의 밤, 한국 축구의 미래는 암흑 그 자체였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14/000546757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34 01.22 39,4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12,0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68,4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42,7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51,2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3,5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6,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6,4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9,0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1860 정치 이민국이 잡아온 만2세 아동에 대해 법원이 석방명령 내렸지만 이민국은 무시 12:58 58
2971859 유머 쉐프에게 최고의 극찬 : 제가 당신 앞에서 개가 되어.. 12:57 119
2971858 이슈 타이페이101 등반한 알렉스 호놀드의 세계기록-975m 엘 캐피탄 암벽 12:57 110
2971857 이슈 개 특징: 아는사람과의 우연한만남을 대박좋아함 1 12:55 469
2971856 이슈 김남길 프롬 근황.jpg 5 12:55 603
2971855 기사/뉴스 대식가 아이돌, 2년 연속 스니커즈® 아시아 앰버서더 선정 3 12:55 392
2971854 이슈 현재 33살 아저씨 인생 이야기 4 12:54 743
2971853 유머 일본 오사카 오시도리 46년된 최고급 소고기 고로케 8 12:52 416
2971852 유머 엑소 릴레이댄스의 한장 요약 6 12:51 577
2971851 이슈 친구가 연프나왔을때 ㅋㅋㅋ.insta 12:51 620
2971850 이슈 [무한도전] 멍멍1, 멍멍2, 멍멍3.gif 10 12:49 799
2971849 기사/뉴스 차주영, 잇몸 내려앉고 비출혈 증상… "공식 활동 잠정 중단" 6 12:47 3,535
2971848 이슈 [1박2일 선공개] "집 무너지면 안 돼!" 아슬아슬 릴레이 축구공 제기차기 12:46 89
2971847 이슈 할아버지의 연륜이 묻어나는 한마디.gif 8 12:45 1,154
2971846 이슈 사극 남주 사상 "나한테 시집와라"가 아닌 "너한테 장가간다" 남주의 등장 23 12:45 2,563
2971845 이슈 태생부터 베이스 할 운명이었다는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진심 2 12:43 391
2971844 이슈 넷플릭스가 오겜 뒤를 이을 작품으로 찜했다는 초기대작.jpg 51 12:42 4,062
2971843 정보 요즘 아이돌 뮤비는 '이 나라'에서 많이 제작한다고 함 4 12:42 2,153
2971842 이슈 <판사 이한영> 1-8회 몰아보기 두시간반 편성! 25일 오후 5시 10분 2 12:42 259
2971841 이슈 아무도 안믿을까봐 말못했다는 트럼프 썰 5 12:42 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