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제 알려줄거 아니면 일타강사 필요없네요”…사교육 뒤흔든 메기의 정체
5,330 34
2026.01.24 09:32
5,330 34

입시시장까지 진출한 인공지능 돌풍
구글, 제미나이 美SAT 서비스 개시
무료로 제공해 저소득층도 접근가능
기존 사교육 업체 “비용경쟁 어려워”


구글 제미나이 ‘SAT’ 서비스


고민 끝에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 김주희 양(가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답노트 만들기에 빠져 있다. 김양은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풀이를 도와주는 콴다 같은 앱을 써보기도 했고, 챗GPT 등 다른 AI에 비슷한 문제를 더 만들어 달라고 한 적도 있다”며 “현실적으로 문제를 틀릴 때마다 학원 선생님께 갈 수도 없으니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AI가 대학 입시 시장까지 파고들며 사교육시장에도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현지에서 AI 챗봇 제미나이를 통해 언제든 이용 가능한 미국 대학 입학 표준시험(SAT) 연습시험 서비스를 공개했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에 ‘나는 SAT 연습 문제를 풀어보고 싶어’라고 입력하면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식의 ‘읽기·쓰기’와 ‘수학’ 문제가 제시된다. 문제는 미국 내 대표적 입시 전문기관인 프린스턴리뷰가 검수했으며 학생이 문제를 풀고 제출하면 제미나이가 해설과 상세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문제 풀이 과정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바로 제미나이에 질문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오답의 원인을 분석해 어떤 개념이 취약한지 짚어주고,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이 서비스는 미국 교육 현장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고 있다. 자녀가 10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한인 학부모는 “학생들 사이에서 제미나이 SAT 연습 문제 제공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히 오가고 있다”며 “이미 여러 문제를 풀어본 학생들이 서로 피드백을 공유하는 등 관심이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반응은 미국 대학 입시 환경과도 맞물려 있다. 명문대 진학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SAT와 미국 대학 입학시험(ACT) 같은 표준화 시험 점수 향상을 위해 민간 튜터링에 크게 의존해왔다.




시장조사 기업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미국 사교육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억달러로 이 가운데 SAT를 포함한 대학 입시 시험 대비 시장만 1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미국 내 SAT 개인 과외 비용은 시간당 135~155달러로 일부 유명 튜터의 경우 시간당 200달러를 넘기도 한다. 반면 AI 학습 플랫폼은 월 수달러에서 수십달러에 불과하고 제미나이는 SAT 연습 문제를 아예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도 없다. 농촌이나 저소득 지역처럼 전문 튜터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품질 교육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I 교육 시장은 2024년 59억달러에서 2030년 323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은 전체 시장의 38~43%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이러한 시장 선점을 위해 이미 오픈AI는 챗GPT에 ‘스터디 모드’를 내놓았고 제미나이 역시 ‘가이드 학습’이라는 이름으로 AI 개인 튜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기준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이 29조1919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당장 학생들 사이에서는 꼭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김 모양은 “정확도 높은 예상 문제를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수학능력평가 뿐만 아니라 학교 시험에도 적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사교육 관계자들은 AI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놓았다. 익명을 요구한 사교육 기업 관계자는 “일타강사들이 EBS 교재 문제를 출제하는 공교육 교사에게 돈을 주고서라도 다양한 문제 유형을 확보하려는 것이 한국 사교육의 현실 아니냐”며 “AI를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수험생도 있겠지만 그 방법 또한 가르치는 학원도 생기고, AI가 낸 문제를 두고 함께 풀어보는 교습도 있을 수 있어 일종의 ‘투트랙’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 사교육 시장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생략


https://naver.me/F8uOk0Sc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138 00:05 3,5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19,2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78,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45,1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54,7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7,7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1,6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2497 이슈 아직도 저장하는 박지훈.twt 11 01:41 319
2972496 이슈 최근 트위터에서 반응좋은 엔믹스 해원 팬싸컨셉 중 취향은?...jpg 3 01:40 167
2972495 이슈 이게 ㄹㅇ 이상적인 "딸같아서" 5 01:39 587
2972494 이슈 박보검 트위터 업데이트 1 01:38 318
2972493 이슈 아이돌이 라방 하다가 잠 깨는 법 4 01:37 505
2972492 이슈 영하 30도의 날씨에도 시위 중인 미니애폴리스 시민들 4 01:36 546
2972491 이슈 김용 무협지 세계관 최강자들....jpg 7 01:31 527
2972490 기사/뉴스 '냉부해' 권성준, 손종원에 대결도 팔로워 수도 패배 "금일 새벽에 역전" [TV캡처] 1 01:31 261
2972489 이슈 에이핑크 - Love Me More [KBS 열린음악회] 1 01:25 97
2972488 이슈 주4일 해야하는 이유 8 01:23 1,175
2972487 기사/뉴스 [TVis] 강균성 “46살인데 언제까지 지키나”…혼전순결 서약 후 비하인드 (미우새) 01:22 567
2972486 유머 요즘 꽤 재미있는 코미디 장르 드라마.jpg 18 01:21 1,522
2972485 이슈 고양이털 알레르기 있는 아들에게 네가 나가라는 부모 131 01:20 5,021
2972484 이슈 14년전 오늘 발매된, 비스트의 '이럴 줄 알았어' 1 01:18 78
2972483 기사/뉴스 권화운, 근육경련에 자책→눈물의 완주 (극한84) 01:18 386
2972482 이슈 [더시즌즈] 혼성인듯 혼성아닌 타임캡슐 듀엣.ytb 01:14 233
2972481 이슈 KBS <화려한날들> 속 젊은 배우들 의외의 tmi 13 01:14 1,296
2972480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샘킴 “광탈 걱정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죠” 13 01:14 1,209
2972479 이슈 한눈에 보는 마법소녀물 주인공들 나이.jpg 13 01:13 914
2972478 이슈 오늘 활동 막방에서도 금발로 사이보그 소녀 끝까지 말아준 츄 무대 1 01:10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