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金총리 "美부통령, '쿠팡문제' 양국간 오해없게 상호관리 요청"
1,517 12
2026.01.24 08:01
1,517 12

백악관서 美부통령과 50분 회담…"쿠팡에 차별 대우 안했다고 명료히 얘기"

"밴스, 손현보 목사 건에도 美일각 우려 제기…韓시스템 존중도 언급"

밴스의 대북관계 개선 조언 요청에 "美의 대북 특사도 접근법"이라고 제안

"조선협력·핵잠 건조·우라늄 농축 등 韓관심사 언급…밴스도 적극 공감"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특파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하고 쿠팡 문제와 북미관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리는 미 조야에서 불만과 오해가 깊어진 쿠팡 문제와 관련, 밴스 부통령이 "미국 기업인 쿠팡이 한국에서 갖는 다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가 되는지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저는) 국민 상당수의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해결을 지연시킨 문제가 있었고, 더 나아가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까지 있었던 점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가 언급한 이 대통령과 본인을 향한 쿠팡의 '근거 없는 비난'은 쿠팡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2곳이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의 쿠팡 관련 대응에 대한 미 무역대표부(USTR)의 조치를 요청한 것을 뜻한다.

이들 업체는 "김 총리가 쿠팡의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법 집행과 관련해 '마피아를 소탕할 때와 같은 각오로 해야 한다'고 정부 규제 당국에 촉구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 "제가 마치 쿠팡을 향해 특별히 차별적, 강력한 수사를 지시한 것처럼 인용한 것 자체가 완전히 사실무근이었음을 제 당시 발언록 전문을 공개함으로써 반증한 (우리 측) 보도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 현장에서 (밴스 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한 "쿠팡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에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명료히 얘기했고, 밴스 부통령은 아마 한국 시스템 아래 뭔가 법적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이해를 표했다"며 "밴스 부통령은 이 문제가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를 가져오지 않도록, 과열되지 않게 잘 상호 관리를 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의 사건과 관련, "(밴스 부통령이) 미국 내 일각의 우려가 있다고 얘기했고, 구체적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다"며 "이에 한국은 미국에 비해 정치와 종교가 엄격히 분리된 상황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밴스 부통령은 한국 시스템을 존중한다는 전제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저도 적극 공감을 표했다"고 김 총리는 밝혔다.

김 총리는 아울러 "밴스 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한에 대해 관계 개선 용의가 있는 미국 측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겠나'라고 질문했고, 나는 크게 2가지로 답했다"면서 "첫째는 사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이 관계 개선의 의사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두번째로 그런 점에서 누가 됐건, 밴스 부통령이건 아니건, 현재 미국의 특사 역할을 확장해서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접근법일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이 애초 계획됐던 40분보다 10분 늘어난 50분간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 총리는 양측이 직통 전화번호를 교환하면서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했으며, 밴스 부통령에게 방한 초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미 조선 협력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양국 정상회담 결과 나온 공동 팩트시트 내용 중 한국의 관심사를 언급했고, 밴스 부통령도 적극 공감했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588 01.22 25,0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98,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45,9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31,1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40,5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6,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5,3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7,8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1049 이슈 지오디피셜 역대급으로 남자관객 많았던 날에 남자들만 떼창시켜본 결과 10:44 107
2971048 이슈 발렌티노 장례식에 참석한 앤 해서웨이.jpg 1 10:44 195
2971047 정치 미이민단속국 영장 없이도 가택 강제진입 허용 4 10:43 138
2971046 이슈 최소 1000억 이상 벌었을 거라는 차은우..jpg 28 10:41 1,313
2971045 유머 음악 좀 즐길 줄 아는 앵무새 10:41 73
2971044 유머 Ebs 트위터의 안심댓글 1 10:41 235
2971043 이슈 굉장히 똑똑하고 기억력도 평생 간다는 코끼리 10:41 174
2971042 이슈 아들에게 20년 넘게 거짓말을 해온 아버지 5 10:40 601
2971041 이슈 브루클린 & 니콜라 결혼식 DJ가 목격한 빅토리아 베컴이 춤추던 순간 4 10:40 703
2971040 이슈 슈크림빵 먹고 음주단속 걸린 사람 4 10:39 604
2971039 기사/뉴스 [디스패치] "탈세에는, 명분이 없다"…차은우, 가족법인 가계도 5 10:39 880
2971038 이슈 육아고수 택시기사 1 10:38 398
2971037 이슈 조금 달콤해진 망그러진곰 . . 3 10:38 808
2971036 이슈 강아지한테 코딩 잘못한거 같다 10:37 597
2971035 유머 쉐임리스 미국판을 보다가 하차한 덬들은 놀라는 칼 최종직업 10:36 412
2971034 기사/뉴스 [디스패치ⓓ포커스] "탈세에는, 명분이 없다"…차은우, 가족법인 가계도 16 10:36 1,192
2971033 이슈 나 유딩때 할머니 나이 여쭤보고 10:36 508
2971032 이슈 리츠 신상맛.jpg 5 10:35 975
2971031 정보 2주 후 들으면 뽕 차오로는 노래 5 10:35 331
2971030 이슈 변방채널인데 성적 은근히 신경 쓰이는 드라마 1 10:33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