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유치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5살 리암 라모스입니다.
이민국 단속요원들은 아빠와 아이를 체포한 뒤 아이를 앞세워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를 대신 돌보겠다는 이웃들의 요청은 거부했습니다.
아이를 미끼로 집 안에 있을지 모를 다른 가족들을 체포하려 한 겁니다.
겁에 질린 아이를 단속 미끼로 활용했다는 비판에 미 국토안보부는 부모와 자녀를 함께 이송하는 원칙에 따른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번에도 단속을 적극 두둔했습니다.
이민 단속국은 아이를 아버지와 함께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가족 구금시설에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확인결과 이 가족은 범죄자가 아니었습니다.
[마크 프로코쉬/리암 가족 변호인 : 리암 가족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망명 신청을 진행 중이었고 법원 출석도 성실히 해왔습니다. 위험성이나 도주 우려가 없어 구금돼선 안 됐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최근 2주 사이 학생 4명이 등하굣길에 연행되면서 안전을 명분으로 내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학교까지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499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