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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그늘 속 실세'가 써 준 각서‥선거 끝나고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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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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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PmuBsdcPSo?si=upXvqdl8eJLAK6Vn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측은 신천지의 조직적 입당 의혹 폭로를 막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앞서 보신 대선캠프 내 핵심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국민의힘과 그 전신들부터 소위 '그늘 속 실세'라 불리는 인사까지 각서를 써주며 입막음에 나섰는데요.


"정의구현 차원의 신천지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협조하겠다"고 쓰여있습니다.

'확인자'로 적힌 이름은 '이영수'.

친윤 최대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으로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는 '그늘 속 실세'로 통하던 인사였습니다.

신천지의 새누리당 기획 입당 의혹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른바 각서를 써 준 겁니다.

[이영수/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장 - 전 신천지 신도 (음성변조)]
"한 번 인연을 맺었으면 끝까지 가야지. <아무튼 도와주실 거죠> 그럼 당연하지. 내가 분명히 약속한 거 지킬 테니까. <꼭 지켜주셔야 됩니다.> 그럼, 우리는 또 의리 하나는 지키니까 염려 말고."

이 씨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대선 캠프 유정복 직능본부장, 서병수 선대본부장도 이들을 만나 사진을 찍고 폭로를 막기 위해 회유했습니다.

[서병수/당시 새누리당 선대본부장 - 전 신천지 신도]
"우리 총무님이 생각하는 대로 바로 잡아주도록 그렇게 하겠다."

대선을 코앞에 둔 바쁜 상황에서 대선 캠프의 실세들이 총출동해 오직 한 사람을 만나 입막음하려 했던 의혹, 그러나, 대선 이후 폭로를 무마하는 대신 받은 확인서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영수/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장]
"전혀 안 됐어요. 왜냐하면 대선이 끝나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덮였던 신천지의 조직적 입당 의혹은, 10여 년 만에 정당 이름을 바꾼 채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7628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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