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이 8일째인 어제(22일)로 종료됐지만 단식 기간 여당의 방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기싸움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22일) 장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방문 예정에 대해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단식 8일 지속 중에 여당 의원이 한 명도 안 왔다"며 "정무수석조차 안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거리가 약 20m밖에 되지 않는데도 같은 동료 의원, 야당 당 대표 단식 투쟁에 격려 방문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같은 정치하는 입장에서 참담하다"며 "정치가 무엇인지 회의감이 많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경고한다"며 "정치적 최소한의 존중을 보여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단식을 종료했는데 단식장을 찾지 않았다고 하니 어리둥절할 따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메시지를 내기 전에 사실 관계부터 확인하는 게 진짜 예의"라며 당초 홍익표 정무수석이 어제(22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예방 후, 장 대표를 찾기로 협의하던 와중에 '오후 4시 30분으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국민의힘으로부터 받았고 그 사이 장 대표가 단식을 종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며 "홍익표 정무수석이 장동혁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지 않은 것을 두고 '죽음을 내건 야당 당 대표의 단식을 외면했다'거나 '예의가 없다'고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죽음을 내건 야당 당 대표의 단식을 매몰차게 외면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24일간의 단식을 할 때, 국민의힘이 충분히 보여준 바 있다"며 "금방 드러날 진실마저 왜곡하는 것은 장동혁 대표의 8일 단식을 보며 안쓰러워했던 국민들에게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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