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퇴직연금 ‘의무화’ 과태료로 강제…노사정 TF, 1차 합의 가시권
709 1
2026.01.23 10:24
709 1

노사정 TF, ‘의무화·기금형’ 1차 합의문 초안 막바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위한 사전단계
국회엔 ‘1억원 과태료’ 법안 이미 발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퇴직연금 도입 의무를 지키지 않는 기업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제 수단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퇴직연금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지만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사전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노동부와 TF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사정이 참여하는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다음 주 중 1차 합의문 도출을 목표로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TF는 지난해 10월 출범 당시부터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함께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핵심 의제로 제시해 왔다. 이 가운데 의무화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연금 제도는 2005년 처음 도입된 이후, 2012년부터 신설 사업장에 대해 도입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미도입 사업장에 대한 과태료나 형사처벌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퇴직급여제도를 설정하지 않더라도 퇴직금제도를 둔 것으로 간주되는 구조 탓에 제도 미도입을 곧바로 제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다보니 2024년 기준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43만5000개로, 전체의 26.5%에 불과하다.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퇴직연금이 일부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심으로만 작동하면서 가입 기반 확대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도 도입 20년이 넘도록 가입 기반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한 것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를 가로막아 온 원인으로 평가된다. TF가 출범 당시부터 ‘의무화’와 ‘기금화’를 병행 의제로 올린 배경도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TF는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퇴직연금 도입 의무 적용 방식과 함께 과태료나 이행강제금과 같은 제재 수단을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관련 법이 시행되면 이전 근속분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으면서 이후 발생하는 퇴직급여부터는 연금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부담과 소급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실질적인 의무화의 이행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관련 입법은 국회에서도 이미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에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도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한 뒤 미이행 시 시정명령과 하루 최대 25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재 방식과 수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퇴직연금 의무화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에는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영세 사업장 측의 반발은 여전히 변수다. 퇴직연금 도입률이 낮은 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용 부담과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300인 이상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90%를 넘는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은 1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8995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86 01.27 15,4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7,3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4,9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8,0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6,3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716 이슈 오늘부터 애플워치에서 고혈압 알림 기능 제공 11 05:20 1,376
2974715 이슈 인피니트 노래 속 집착 변천사 05:18 128
2974714 기사/뉴스 차은우 뷰티 광고 또 OUT…국방부도 손절, 줄줄이 거리두기 05:04 557
297471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34편 04:44 156
2974712 이슈 닥터페퍼 송 만들었다가 29억 받은 사람보고 자극받은 흑인들ㅋㅋㅋㅋ 5 04:43 1,635
2974711 이슈 최근에 느낀 거: 찐따가 한 스펙트럼의 끝(예를 들어 과하게 빨리 걷는 것)이라면 갓반인은 그 반댓쪽 끝(느리게 걷는 것)의 성향을 띨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찐따행위에 가까움 17 04:26 1,519
2974710 정치 김어준이 김민석 총리를 여조에 계속 넣는 이유는 정부의 동력을 잃게 하려는 것이다 13 04:25 912
2974709 유머 안은진 연기 인생 최대 위기 8 04:20 1,449
2974708 이슈 방영 시작도 되기 전부터 광역 딜을 넣은 드라마 35 04:07 3,606
2974707 이슈 아직도 하마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한 정보 10 04:07 1,295
2974706 유머 주인한테 안겨서 손든 강쥐 9 04:04 1,307
2974705 팁/유용/추천 자존감 올리는 방법은 스스로 몸뚱아리를 관리하는것 1 04:01 1,238
2974704 이슈 말랑 쫀득 볼살.gif 5 03:55 1,643
2974703 유머 두통약 사러갔는데 약사 아저씨가 좋아함 9 03:46 3,195
2974702 정보 오타쿠들이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애니메이션 성지.jpg 3 03:45 941
2974701 유머 촉감 극강의 스퀴시 2 03:42 521
2974700 이슈 일반인 글 더쿠에 퍼와서 매번 욕하는 것도 작작했으면 좋겠는 글 103 03:33 9,336
2974699 기사/뉴스 차은우 추징금 200억과 이상한 관용 15 03:32 2,168
2974698 유머 CCTV가 강아지 차별함 7 03:32 1,191
2974697 이슈 단 한마디로 맘찍 만칠천 찍은 트윗 11 03:20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