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퇴직연금 ‘의무화’ 과태료로 강제…노사정 TF, 1차 합의 가시권
620 1
2026.01.23 10:24
620 1

노사정 TF, ‘의무화·기금형’ 1차 합의문 초안 막바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위한 사전단계
국회엔 ‘1억원 과태료’ 법안 이미 발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퇴직연금 도입 의무를 지키지 않는 기업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제 수단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퇴직연금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지만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사전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노동부와 TF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사정이 참여하는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다음 주 중 1차 합의문 도출을 목표로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TF는 지난해 10월 출범 당시부터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함께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핵심 의제로 제시해 왔다. 이 가운데 의무화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연금 제도는 2005년 처음 도입된 이후, 2012년부터 신설 사업장에 대해 도입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미도입 사업장에 대한 과태료나 형사처벌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퇴직급여제도를 설정하지 않더라도 퇴직금제도를 둔 것으로 간주되는 구조 탓에 제도 미도입을 곧바로 제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다보니 2024년 기준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43만5000개로, 전체의 26.5%에 불과하다.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퇴직연금이 일부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심으로만 작동하면서 가입 기반 확대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도 도입 20년이 넘도록 가입 기반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한 것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를 가로막아 온 원인으로 평가된다. TF가 출범 당시부터 ‘의무화’와 ‘기금화’를 병행 의제로 올린 배경도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TF는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퇴직연금 도입 의무 적용 방식과 함께 과태료나 이행강제금과 같은 제재 수단을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관련 법이 시행되면 이전 근속분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으면서 이후 발생하는 퇴직급여부터는 연금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부담과 소급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실질적인 의무화의 이행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관련 입법은 국회에서도 이미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에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도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한 뒤 미이행 시 시정명령과 하루 최대 25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재 방식과 수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퇴직연금 의무화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에는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영세 사업장 측의 반발은 여전히 변수다. 퇴직연금 도입률이 낮은 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용 부담과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300인 이상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90%를 넘는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은 1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8995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532 01.22 16,4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95,0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40,8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25,6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30,3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0,5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5,4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6,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3,8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6,7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0288 유머 유독 심했던 티아라 고음 대리녹음 16:01 161
2970287 이슈 오드리헵번과 그레이스켈리 1 16:01 45
2970286 이슈 애니메이션에 캐스팅 되서 팬들 들뜨고 있다는 여돌 16:00 195
2970285 유머 크게 잘못 알고 있는 나탈리 포트만 1 16:00 263
2970284 정치 與, 내주 '합당 논의' 정책의총…17개 시도당 당원 토론회도 2 16:00 51
2970283 이슈 한국 와서 올영 제대로 즐기는 중이라는 외국 댄서 15:59 493
2970282 기사/뉴스 넷플릭스 2025 하반기 글로벌 시청시간 Top3 <웬즈데이>, <기묘한이야기> 그리고 <폭군의셰프> 5 15:57 292
2970281 이슈 최근 빨라졌다는 이야기가 많은 CU 반값택배.jpg 7 15:56 740
2970280 기사/뉴스 "엄마한텐 비밀"…친딸 6살 때부터 상습 성폭행한 50대 '징역 20년' 12 15:56 319
2970279 유머 웍돌리는 여자가 손목관리하는 방법 1 15:55 648
2970278 기사/뉴스 나경원...코스피 5000은 "착시" 31 15:55 1,006
2970277 유머 대다수가 틀린다는 산수 테스트 14 15:55 438
2970276 이슈 ‘마계 인천’이라는 표현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전시 <포스트모던 요괴 연대기> 4 15:54 547
2970275 유머 한국에서 감자탕 먹고 볶음밥 먹은 이 아재 도대체 맛있다는 말을 몇 번을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0 15:54 1,539
2970274 이슈 생지옥을 만들고 싶은듯한 토스 4 15:53 1,438
2970273 정치 장동혁이 단식 중단 후 이송된 병원 대표자의 정체 19 15:52 1,251
2970272 기사/뉴스 김풍은 '로드 투 김풍'이란 말을 알고 있다면서 “속으로 즐기고 있다. 이런 반응은 '냉부'를 애정해주는 팬들이 다른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보며 '김풍과 붙으면 어떨까?'라며 실현되기 어려운 조합을 궁금해 해준 덕분이다. 하나의 '밈' 같은 거라 생각한다” 3 15:51 467
2970271 기사/뉴스 차은우, 또 증거 파묘됐다…母 장어집서 포착→"연매출 10억" 방송 정황 재조명 [TEN이슈] 12 15:51 1,365
2970270 유머 김선호랑 공유다 30 15:48 1,533
2970269 이슈 손종원이 흑백에서 “저 막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라고 말한 이유 7 15:47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