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성지순례로 매우 유명한 도시, 누마즈

이 누마즈는 러브라이브 선샤인과 아쿠아의 성지이긴 하지만
도시전체가 덕후들의 고향이자 사실상 선샤인 테마파크 같은 느낌으로 되어버려
럽라 시리즈 팬이라면 한번쯤 들리고 싶은 장소로 자리잡았는데

이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팬층, 일명 러브라이버에 해당하는건 럽라 성우들도 마찬가지
애초에 채용기준에 럽라 골수팬인지 아닌지 여부가 들어가있음
따라서 모든 럽라 성우는 본인 출연작과 선배작의 덕후

그러므로 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걸로 가득찬 이 누마즈라는 곳을 다들 가고싶어하지만

여기에 리스크가 하나 있다면 불특정다수의 팬들과 마주치거나 들킬 수 있다는점
럽라는 성우덕질이 뺄 수 없는 컨텐츠다보니 특히 더 그렇다
일로 온거면 모를까 개인여행에서 말걸리고 이목끄는건 연예인이라고 마냥 유쾌한건 아니라
여러가지 신경을 쓰고 있다

일단 이렇게 마스크 하고 다니는게 기본

인증샷을 인적없는 밤에 나가서 찍는 경우

차타고 돌아다니는 경우



오랫동안 얼굴봐온 가게 주인분들에게 미리 연락해서 소문 안나게 방문하기 등등
이런 관계자에 가까운 점주분들은 대개 성우들이 방문했을때 어땠는지에 대한 썰을 하나둘씩 가지고 있지만
당연히 그런걸 아무에게나 떠벌리지 않기 때문에 운좋게 그런 귀한 썰을 듣게되면 팬들은 영광으로 여긴다


근데 사실 대놓고 돌아다녀도 의외로 안 들킨다나.
혹시나 싶어서 기웃기웃 쳐다보는 사람은 이따금씩 있는데 말까지 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누마즈가 본진인 아쿠아 성우들도 그정도니
후배들도 개인여행으로 이렇게 찾아오기도 한다.
마주쳐도 '누마즈에 ㅁㅁ가 왜있겠어ㅋㅋ'로 넘어가니 꽤나 안전
그렇게 항구 들려서 예전에 있던 마루칸 장식 보고간 리엘라의 야부시마 아카네 부터


누마즈역 밑 아마네 가드에서 인증샷 찍고간 하스노소라의 신도 아마네


며칠전 수수께끼 풀면서 그냥 일반덕후처럼 돌아다닌 리엘라의 스즈하라 노조미


귀성하는 길에 들려서 시내 상점가에서 라멘먹고간 이키즈하이브의 후지노 코코로

그런 한편 10년동안 누마즈를 지켜봐온 아쿠아 성우들은
이제 고인물됐단건지 팬들이 알아보나 안 알아보나 시험해보기도 하는데

도로에서 럽라 랩핑카보고 갑자기 창문내려서 하이하이방가방가 하기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반응안하고 지나감

저녁에 성지순례 돌고 다음날 아침에는 팬들 자주가는 카페 찍어서 들어가 떠들면서 차마심
→안들킴



본인 담당캐 티셔츠입고 본인들 나오는 영화관 뷰잉가서 다들 우는 타이밍에 "쟤 우는거봨ㅋㅋ"하고 폭소관크 터트리기
→도라이 취급은 받았지만 어쨌든 안들킴

팬들이 많이 찾는 본인 담당캐 본가에서 30분동안 차마시며 팬들 오나 기다려봄
→귀신같이 그때만 아무도 안옴


참고로 완전히 얼굴 보여져도 '여기 온거 비밀로 해주세요' 하면 생각보다 철저히 지켜진다나
들어간 가게에서 팬들 만나 빵사주고 '우리끼리의 비밀' 했더니
진짜 SNS에 썰이 1도 안올라온 탓에 스태프가 공개한 적도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