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92767485
[앵커]
이렇게 정청래 대표가 합당 추진을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발표 20분 전에 최고위원회의에 통보한 게 전부라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양당 통합이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면서도, "사전 협의로 진행된 사안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단 소식을 접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합당은) 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차대한 일입니다. 당원들, 당의 여러 구성원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먼저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원 민주주의를 내세워 온 정청래 대표가 오히려 당내 의견 수렴을 하지 않은 점을 문제삼은 겁니다.
친명 강득구 최고위원도 "기자회견 20분 전에야 당대표의 독단적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최고위원회를 거수기로 만들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진보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조국혁신당과 합당할 경우 여당으로서 (중도 보수에) 포용적인 행보를 보이기 어렵다"고 항의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이혜훈 후보자 지명이나 정부의 검찰개혁 법안에 특히 강하게 반대하는 등 그간 청와대와 정부에 각을 세워왔단 점을 우려한 겁니다.
정청래 대표는 의원들에게 "청와대와의 상의를 거쳤다"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대표 연임을 염두에 둔 돌출 행동이 아니냐"는 해석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양당 지향점이 같으니 같이 가야 한다"며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전만 해도 "사전 논의는 없었다"던 청와대는 "사전 통보는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양당 통합은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면서도 "이번 (합당 제안) 과정은 (청와대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된 사안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4896?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