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2위 롯데시네마와 3위 메가박스의 합병법인에 국내 사모펀드(PEF) IMM크레딧앤솔루션(IMM CS)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으로 관객이 급감하며 생존 위기에 몰린 두 회사가 토종 자본을 발판 삼아 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영화관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CS는 롯데시네마 운영사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 운영사 메가박스중앙이 합병해 설립할 신설법인에 3000억~4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도 각각 1000억원을 추가 출자할 계획이다. 합병 법인의 투자 전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으로 평가됐다. 거래가 성사되면 IMM CS는 지분 약 40%를 확보해 단일 최대주주가 되고, 롯데와 중앙그룹은 30%씩 지분을 나눠 가질 전망이다. 양측은 올해 1분기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UBS가 자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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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CS의 참여로 양사 통폐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롯데시네마 145곳, 메가박스 104곳을 합친 통합 법인은 총 249개 영화관을 보유해 184개인 CJ CGV를 제치고 1위 사업자가 된다. 중복 비용을 줄이고 협상력을 키워 통신사·카드사 할인 경쟁 등 출혈 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배급 계열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의 통합 및 효율화도 검토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접 지역에 있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지점을 통폐합해 전체 상영관을 131곳까지 줄여 고정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과 신규 투자금은 아이맥스(IMAX), 4D플렉스 등 고부가가치 특수관(PLF) 전환에 집중 투입한다. 업계에서는 상영관 한 곳당 약 15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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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40928?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