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스타성으로 인기를 누리던 차은우가 200억 원대에 달하는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수많은 광고 모델로 활약한 만큼, 차은우와 손을 잡았던 업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22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국세청은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에 소득세 등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이는 연예인에게 부과된 역대 최고 추징액이다.
비리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차은우와 그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 그리고 소속사 판타지오를 조사했다. 국세청은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판단했다. 연예인들이 세금 감면을 위해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논란이 된 상황과 비슷하고 본 것이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소득세율보다 감면 혜택이 큰 법인세율을 내왔다고 판단하고 200억 원대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했다. 소속사 판타지오에는 이미 지난해 8월 82억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이에 소속사 판타지오는 입장문을 내고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정·고지된 사안이 아니다.
법 해석·적용과 관련된 쟁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은우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와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부터 군복무 중이다. 소속사가 소명을 강조했지만 톱스타인 그가 찍어둔 광고가 워낙 많아 이번 이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차은우는 다양한 업체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신한은행), 패션(생 로랑, 캘빈클라인 등), 뷰티(아비브), 유통(바디프랜드, 노랑통닭, LG유플러스) 등 분야도 다양하다.
그를 모델로 발탁한 업체들로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신한은행의 경우 모델이던 배우 김수현이 논란에 휘말리자 차은우로 교체한 터다. 재작년부터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한 바디프랜드는 오는 2월 이후 일반인 모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탈세 논란이 불거지기 전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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