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범죄 가해자는 운영진 재임명…피해자는 활동정지한 커뮤니티
1,744 2
2026.01.22 11:52
1,744 2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회원 수가 수만 명에 달하는 국내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원에게 성적 연락을 반복한 운영진의 범행을 외면하고 되레 성범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피해자는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한 가해자의 성희롱을 (운영진이)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라는 식으로 피해자의 잘못으로 돌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군산지원(김은지 판사)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벌금 3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서면 심리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로, 당사자가 이에 불복하면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A씨는 범죄사실을 유죄로 본 약식명령을 받아들여 정식재판을 청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 수가 수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운영진 중 한명인 A씨는 여성 회원인 B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주는 연락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명령문을 보면 그는 통화 도중 여성의 신체나 속옷 등을 거듭 언급하면서 B씨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너희 집에서 자고 가겠다"라는 식으로 말해 혐오감을 줬다.

B씨는 운영진의 반복된 성적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지만, 더 큰 문제는 A씨의 약식명령 확정 이후에 일어났다.

이 커뮤니티의 다른 운영진은 회원들이 볼 수 있는 게시판에 글을 올려 A씨의 성범죄 사건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선을 그었다.

A씨 또한 이후 게시판에 그간의 사건 경과를 밝히면서 "성희롱이라고 생각도 안 했고 인지도 못 했다"며 "여자 회원이라 잘 챙겨줬는데…"라면서 B씨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투로 글을 올렸다.

B씨는 "운영진의 잘못을 얘기했을 뿐인데 피해자의 활동을 정지시키고 가해자의 범죄를 축소하는 등 커뮤니티 내에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잘못을 바로잡아달라고 했지만, 운영진은 연락을 차단하고 가해자의 범죄를 감싸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최근에 가해자를 운영진으로 재임명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용기 내서 이 일을 알리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여러 기업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개최하는 이 커뮤니티는 사생활 등을 침해하는 회원에 대해서는 활동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운영규약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은 성범죄 사건에 대해 침묵하는 커뮤니티 운영진을 성토했지만, 현재까지 B씨는 A씨나 운영진으로부터 사과나 구체적 해명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6115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4 01.29 32,9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4,0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41,2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5,8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31,0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1,4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8008 유머 다음주 험난함이 예상되는 보검매직컬 10:14 61
2978007 기사/뉴스 '보검매직컬', 이발소 문 연 박보검, 첫손님 앞 피봤다⋯2.8% 출발 2 10:13 109
2978006 이슈 MC그리 해병대 전역!!! 전역 4시간만에 라디오스타 출연 ㅋㅋㅋㅋ 3 10:13 161
2978005 유머 주식방) 은 때문에 정신아파서 브리저튼 본 후기 3 10:11 1,012
2978004 이슈 세상에 이 얼굴이 57살 ㄷㄷ 14 10:10 1,142
2978003 이슈 너도나도 특별해지는 대한민국 24 10:05 2,092
2978002 이슈 파병된 북한군이 그렇게 많은데도 PD수첩에 나온 북한군 포로는 단 2명밖에 안보였던 이유 8 10:05 1,913
2978001 이슈 배우 배인혁 인스타에 댓글 단 환승연애4 백현.jpg 2 10:04 1,265
2978000 이슈 참치 양식장 근처에 사는 빨판상어들의 삶 17 10:04 1,551
2977999 기사/뉴스 "무기 또는 5년 이상도 가능"…차은우 탈세 의혹에 징역 가능성 제기 5 10:03 403
2977998 기사/뉴스 [단독] 김다나, '미스트롯4' 경연 중 응급실…긴급 뇌 수술 9 10:02 2,498
2977997 정보 네이버페이12원이오 28 10:00 953
2977996 이슈 여덬 게이덬 전부 휩쓸어버렸던 전설의 애니 남캐.jpg 8 10:00 1,260
2977995 기사/뉴스 [단독] ‘드림콘서트 2026 in 홍콩’ 무기한 연기 12 10:00 1,892
2977994 이슈 집에 갈 차비가 부족했던 여학생...jpg 26 09:58 2,934
2977993 기사/뉴스 [뮤직Y] 아이들 역대급 '느좋' 앨범...래퍼 skaiwater 피처링이 완성한 예술성 1 09:56 164
2977992 유머 사람이나 판다나 2 09:56 351
2977991 이슈 박보검 실시간 인스타...(ft.보검매직컬) 14 09:55 1,785
2977990 이슈 아이가 화상을 입자 엄마가 꺼낸 말.insta 18 09:53 2,701
2977989 기사/뉴스 박보검, 제대로 일 냈다..'보검 매직컬', 첫방 시청률 1위 "최고 4.4%" 22 09:47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