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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40억 들여 쓰레기 매립지 위에 주차장.. "책임은 누가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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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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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659/0000040668?cds=news_media_pc&type=editn

(중략)


부안군이 부랴부랴 계획을 바꿔 주차 타워 대신 노면 주차장을 쓰레기 더미 위에 만들자, 이같은 상황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부안 공영주차장 공사 현장,

기초 공사를 위해 땅을 파냈더니, 생활 쓰레기들이 수두룩하게 나와 공사가 중단됐지만 2달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전재웅 기자]
"부안군은 주차장 부지의 포장을 마치고, 마무리 작업에 해당하는 주차선 도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주차장 부지 아래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 더미가 묻혀 있다는 소식은 삽시간에 주민들에게 퍼진 상황입니다.

[유광석 / 부안읍]
"(폐기물 나왔다는 뉴스) 한번 보긴 했어요. 뭐 치웠겠죠. 제가 어떻게 알아요."

[조영춘 / 부안읍]
"(쓰레기를) 파 내고 다시 새로운 흙을 부어야 되는데, 누가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하겠냐 이거야."

부안군은 당초 200대 규모의 주차 타워를 짓겠다며 40억을 들여 이 곳을 사들였지만 연약지반으로 드러나자 주차 대수를 35%나 줄인 130대 규모의 노상 주차장으로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서는 환경부와 부안군의 판단이 일치한다고 볼 수만은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신상준 / 부안군 교통행정팀장]
"(환경부에 물어 보니) 비위생매립장 쓰레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처리를 한다거나, 그냥 묻고 공사를 한다거나 하는 거는 지자체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확인해보라고 말씀드렸거든요. 비위생매립지 정비 대상인지 그게 맞다거나 하면 그거에 따라 정비하시면 되고 그게 아니라고 하면 토양 오염도 조사를 해서."

주민들은 저수지를 매립한 연약 지반인 것을 부안군이 몰랐겠냐며,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변영배 / 부안읍]
"폐기물 나왔는데, 폐기물 묻고 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지질조사를 하고 2층 주차장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본 다음에 매입을 해야하는데."

40억 짜리 200대 규모 주차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완전히 실패한 부안군 행정이었지만 일선 담당 공무원이 고작 훈계와 견책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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