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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서 25문 25답…'예정시간 2배' 3시간 동안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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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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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당초 예정보다 2배 긴 3시간 가까이 진행하며 검찰개혁,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논란, 부동산 정책 등 여러 민감한 현안에 대해 거침 없는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장에는 국내 언론 123개사와 해외언론 30개사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질문자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활용됐던 '명함 뽑기' 방식이 아닌 이 대통령과 사회자인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100% 지목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명함을 추첨하는 시간마저 줄여 질문을 더 받겠다는 취지였다.


실제 이 대통령은 이날 총 25개의 현장 질문에 답변했다. 지난 취임 30일 회견(15개)보다 10개, 취임 100일 기자회견(22개)보다는 3개의 질문을 더 소화했다.

질문 주제는 검찰개혁, 대야(對野)기조, 이혜훈 후보자 논란, 지방선거, 2차종합특검 등 정치 분야부터 부동산 정책, 원전 정책, 코스피 5000, 고환율 대책 등 경제분야를 비롯해 대북정책, 한일관계, 한중관계,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협의 등 외교·안보 분야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검찰개혁이나 이혜훈 후보자와 같이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질문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왜 질문 안 하나 했다"라며 답변을 시작하기도 했다.

또한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인이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사이를 사랑하는 사이라고 표현한다'는 기자의 말에는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고 답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총 진행시간은 2시간 53분으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린 기자회견 중 최장 시간 기록을 새로 썼다. 취임 30일 회견의 러닝 타임은 2시간 4분, 취임 100일 회견은 2시간 34분이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적어도 문민정부 이후 역대 최장 기자회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긴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오늘) 얘기한 것 중에 꼬투리 잡혀서 어디 사설에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가능하면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다"며 신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723116?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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