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MBC 기자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으로부터 질문 기회를 얻자 "질문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기자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지난 4년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질문 기회를 단 한 번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기자의 발언에 기자회견장에는 웃음이 번졌다.
김 기자는 윤석열 정부 당시 질문 기회를 얻지 못한 배경에 대해 "민간인 대통령 전용기 탑승 보도, '바이든 날리면' 보도 등이 있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MBC를) 상당히 불편해 했구나'라고 MBC 구성원들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웃음을 보이며 강 대변인을 향해 "자주 (질문) 기회를 드려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 못했던 질문까지 다 하게 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기자는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공정하게 질문 기회를 받는 것 같아서 느낌이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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