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가 오는 4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재연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초연 당시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이번 재연은 초연을 이끈 주요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하며 한층 확장된 라인업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제약 산업을 일군 기업인이자 독립운동가로서의 행적이 재조명된 유일한 박사의 삶을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OSS(미국 CIA의 전신)가 주도한 비밀 독립작전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그의 선택을 중심으로, 기록되지 못한 인물들의 신념과 용기를 무대 위에 담아낸다.
초연 당시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묵직한 역사 서사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통해 대형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대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인물 개개인의 감정과 내면을 세밀하게 구축한 점이 작품의 강점으로 꼽혔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다가 독립운동가로 나아가는 유일형 역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유준상, 신성록이 다시 출연하며, 박은태가 새롭게 합류한다. 유준상과 신성록은 초연 당시 인물의 신념과 갈등을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은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결의 유일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일형의 파티에 잠입한 독립운동가 베로니카 역에는 초연 배우 김려원과 함께 나하나, 김수연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김려원은 초연에서 인물의 강인한 신념을 인상적으로 표현했으며, 나하나와 김수연은 각기 다른 해석으로 베로니카의 서사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본군 중좌 야스오 역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고훈정, 이창용, 김건우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출신과 정체성의 경계에 선 복합적인 인물 야스오는 초연 당시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긴장감을 형성한 캐릭터다. 세 배우는 재연에서도 서로 다른 결의 해석으로 인물의 내적 갈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유일형의 소꿉친구이자 사업 파트너 황만용 역에는 정상훈, 하도권, 김승용이 다시 참여한다. 초연에서 극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던 이들은 재연을 통해 더욱 깊어진 호흡으로 캐릭터의 관계와 서사를 풀어낸다.
일본군 중좌 야스오의 아버지이자 조선에 새로 부임한 총독 곤도 역에는 초연 배우 성기윤과 함께 황만익이 새롭게 합류한다. 성기윤은 초연 당시 절제된 연기로 식민 권력의 상징성을 보여줬으며, 황만익은 인물의 냉혹함과 권위를 다른 결로 표현할 예정이다.
의료 봉사를 위해 조선을 찾은 중국계 미국인 호메리 역에는 초연에 이어 이지숙이 다시 출연하며, 이정화가 새롭게 합류한다. 두 배우는 이념과 국적을 넘어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인물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일형의 독립운동을 돕는 OSS 요원 펄벅 역에는 김지선과 오진영이, 베로니카의 양아들 노아 역에는 이은상이 출연한다.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4월 16일부터 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선예매는 이달 27일 오전 11시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1차 티켓 오픈은 1월 28일 오전 11시 NOL 티켓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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