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과로 끝날 일 아냐"…천호성 표절 논란, 교육감 자질 공방 확산
1,299 1
2026.01.21 09:37
1,299 1
pQNPYQ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언론사 기고·칼럼 표절 논란과 관련해 무단 인용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지만, "교육감 자질을 근본부터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천 교수는 2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러 언론에서 제기해 온 언론사 기고와 칼럼의 무단 인용에 대해 마음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표절 논란이 2024년 처음 제기된 이후 언론 인터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와 반성을 전해왔다고 설명하면서도 "일부 언론을 통해서만 사과가 전달되면서 오해가 생겼고, 더 적극적으로 사과하지 못한 점은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40여 년 동안 수백 편의 기고문을 써왔으며, 돌이켜보면 상당수 칼럼에서 인용이나 출처를 밝히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인용한 글의 원저자와 통계청 등 관련 기관, 그리고 전북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조치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써온 기고문을 전수 확인해 삭제하거나 수정하겠다"며 "학자로서, 교육감 후보자로서 저의 도덕과 양심에 남은 이 상처를 평생 반성의 거울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내 9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전북교육개혁위원회의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공모와 관련해서는 "아직 검증 기준은 모르지만, 모든 판단은 도민들이 해 주실 것"이라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경쟁 후보와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과 후보 자격을 정면으로 문제 삼는 비판이 잇따랐다.

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표절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허위 사실 기재로 사법적 처벌을 받았으며, 언론의 검증 보도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도 패소한 상황"이라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맡길 교육 수장의 도덕적 신뢰와 자격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 없는 듯 후보로 나서는 것은 전북교육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라며 "민주진보 진영 후보로서의 자격 역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PblQxH

이어 "천 교수는 표절과 관련된 모든 사실과 의혹을 한 치의 숨김없이 밝혀야 하며, 선택적 해명이나 사과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후보 철회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 시민사단체인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도 성명을 내고 "천 교수의 논문·칼럼 표절 의혹은 교육감 후보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사안"이라고 규탄했다.

이 단체는 ▲한두 편이 아닌 다수 칼럼에서 반복된 상습성 ▲출처를 밝히지 않은 문단 단위 무단 전재 ▲저작권 침해에 대한 인식 부족 ▲표절 문제와 교육감 자질을 분리하려는 태도 ▲과거 상대 후보의 논문 표절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과 대비되는 '내로남불식 이중 잣대'를 핵심 문제로 제시했다.

특히 시민연대는 "천 교수는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학술사기를 친 사람이 교육감을 하겠다니 황당하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며 "그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논문과 칼럼 전반에 대한 공개적이고 엄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문가·시민사회·교육단체·언론 등이 참여하는 '천호성 교수 논문·칼럼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추대 절차를 공식화했으며, 현재 노병섭 후보와 천호성 후보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60120_0003483407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331 00:05 4,2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83,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22,7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10,0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11,9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0,0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2,4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2,9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9433 이슈 오늘로 뷰 10억회 돌파했다는 테일러 스위프트 뮤비... 1 06:51 375
2969432 정치 박지원도 근우회와 관련있는??? 6 06:49 604
2969431 유머 제 1열 06:46 177
2969430 이슈 장례식 와 준 사람에게 답례를 해야 되나요? 109 06:33 4,730
2969429 이슈 (슈돌) 강매에 경찰 부른다는 정우 ㅋㅋㅋㅋㅋ 7 06:29 833
2969428 이슈 배우 고윤정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만 달성 7 06:23 1,123
2969427 기사/뉴스 [단독]노윤서, '무빙2' 출연… 글로벌 흥행 정조준 11 06:09 2,024
2969426 정보 깨진 유리 안전하게 치우는 방법 11 05:13 3,079
2969425 이슈 연신내 실종되신분 찾았다고 함 11 05:07 3,915
296942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28편 1 04:44 312
2969423 이슈 2인 90만원의 치킨코스 (feat. 파인다이닝) 29 03:55 4,862
2969422 이슈 롱샷 타이틀곡 다음으로 제일 반응 좋은 수록곡 무대 라이브 5 03:46 844
2969421 유머 국가별 총 맞는 장면 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버전!) 27 03:41 2,531
2969420 유머 인생 꿀팁.jpg 4 03:35 2,817
2969419 이슈 이거만 보면 내폰 디게 좋아보임 7 03:20 3,106
2969418 기사/뉴스 서대문 돌진버스 내부 CCTV 공개됨(13명 중경상) 30 03:09 6,379
2969417 이슈 작년에 재벌 윤여정과 스무살 연하남 송강호로 핫게 갔던 그 넷플 시리즈 공개일 정해짐 20 02:53 6,322
2969416 이슈 운전할때 두꺼운 패딩 절대 입지마세요 (아이들 카시트도 해당!) 33 02:31 7,727
2969415 유머 맥모닝을 화장실 바닥에 놓고 먹는 사람 ㅠㅠ 44 02:27 7,145
2969414 유머 이번 나는 솔로 최고의 반전 21 02:24 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