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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사과로 끝날 일 아냐"…천호성 표절 논란, 교육감 자질 공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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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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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언론사 기고·칼럼 표절 논란과 관련해 무단 인용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지만, "교육감 자질을 근본부터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천 교수는 2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러 언론에서 제기해 온 언론사 기고와 칼럼의 무단 인용에 대해 마음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표절 논란이 2024년 처음 제기된 이후 언론 인터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와 반성을 전해왔다고 설명하면서도 "일부 언론을 통해서만 사과가 전달되면서 오해가 생겼고, 더 적극적으로 사과하지 못한 점은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40여 년 동안 수백 편의 기고문을 써왔으며, 돌이켜보면 상당수 칼럼에서 인용이나 출처를 밝히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인용한 글의 원저자와 통계청 등 관련 기관, 그리고 전북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조치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써온 기고문을 전수 확인해 삭제하거나 수정하겠다"며 "학자로서, 교육감 후보자로서 저의 도덕과 양심에 남은 이 상처를 평생 반성의 거울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내 9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전북교육개혁위원회의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공모와 관련해서는 "아직 검증 기준은 모르지만, 모든 판단은 도민들이 해 주실 것"이라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경쟁 후보와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과 후보 자격을 정면으로 문제 삼는 비판이 잇따랐다.

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표절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허위 사실 기재로 사법적 처벌을 받았으며, 언론의 검증 보도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도 패소한 상황"이라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맡길 교육 수장의 도덕적 신뢰와 자격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 없는 듯 후보로 나서는 것은 전북교육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라며 "민주진보 진영 후보로서의 자격 역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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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천 교수는 표절과 관련된 모든 사실과 의혹을 한 치의 숨김없이 밝혀야 하며, 선택적 해명이나 사과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후보 철회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 시민사단체인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도 성명을 내고 "천 교수의 논문·칼럼 표절 의혹은 교육감 후보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사안"이라고 규탄했다.

이 단체는 ▲한두 편이 아닌 다수 칼럼에서 반복된 상습성 ▲출처를 밝히지 않은 문단 단위 무단 전재 ▲저작권 침해에 대한 인식 부족 ▲표절 문제와 교육감 자질을 분리하려는 태도 ▲과거 상대 후보의 논문 표절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과 대비되는 '내로남불식 이중 잣대'를 핵심 문제로 제시했다.

특히 시민연대는 "천 교수는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학술사기를 친 사람이 교육감을 하겠다니 황당하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며 "그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논문과 칼럼 전반에 대한 공개적이고 엄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문가·시민사회·교육단체·언론 등이 참여하는 '천호성 교수 논문·칼럼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추대 절차를 공식화했으며, 현재 노병섭 후보와 천호성 후보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60120_000348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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