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퇴직연금 50% 불렸는데, 이제 와서 기금 만든다고?
3,976 23
2026.01.21 08:44
3,976 23

퇴직연금 기금화 추진 3대 쟁점


수익률 보장하나
“규모의 경제” “관리비 더 들어”
기관 운용 결과 따라 손해 볼 수도

 

민간시장 침범 논란
“이미 은행·증권·보험사 경쟁 치열”
운용 주체는 TF서도 의견 안 모여

 

DB형 보완 과제
TF 논의는 사실상 DC형에 초점
가입 비중 높은 DB형 제고 필요

 

 

증권사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30대 A씨는 최근 ‘퇴직연금 기금화’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참여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이미 30%가량 수익을 보고 있는데 기금화가 돼 돈을 맡기면 운용 성과를 장담할 수 없어 불안하다”며 “우리 세대는 국민연금조차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노사정 태스크포스(TF)는 개인·기업별로 분산돼 운용되는 퇴직연금을 하나의 ‘기금’(pool)으로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반론과 ‘방치보다는 통합 관리가 낫다’는 찬성론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용하고 퇴직 시 확정 금액을 지급하는 확정급여(DB)형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세 유형으로 나뉜다. TF 논의는 DC형 일부를 기금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가장 큰 쟁점은 ‘기금화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느냐’다. 여당 관계자는 “기금화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기업 투자 확대 등 생산적 금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이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8.67%, 최근 3년 누적 수익률 26.98%를 기록해 2024년 기준 전체 퇴직연금 평균 연간 수익률(4.77%)을 웃돌았다. 이론적으로는 자금이 한데 모일수록 투자 규모가 커져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다른 시각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드는 비용이 오히려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 문제는 개인의 투자 선택권과도 연결된다. 퇴직연금을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는 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퇴직연금 고수’(연령·권역별 수익률 상위 100명)의 수익률을 분석했을 때 40대 고수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0.8%에 달했지만 같은 연령 평균은 4.4% 수준에 그쳤다. 기금화가 이뤄질 경우, 기관 운용 성과에 따라 개인이 기대 이하의 수익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논란도 있다. 현재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치열하게 퇴직연금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업계 전반은 기금화에 사실상 부정적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5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회에는 이미 여러 법안이 발의돼 있다. 대기업이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국민연금공단도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안(한정애 의원안), 국민연금과 유사한 별도 공단을 신설하는 안(박홍배 의원안), 고용노동부 허가를 받은 자산운용사 등을 ‘퇴직연금기금전문운용사’로 지정하는 안(안도걸 의원안) 등이다. 다만 TF 내에서는 아직 운용 주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10348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80 01.22 50,3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19,2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78,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47,4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54,7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7,7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1,6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2514 이슈 환불원정대 나왔을 때 태어난 애들이 내년에 초등학생임 5 04:24 294
2972513 이슈 <솔로지옥5> 여자출연자들 일상 사진 모음 1 04:21 300
2972512 유머 심장아픈 아깽이 닭고기 먹는 영상🥹 4 04:01 532
2972511 정치 주한미군, 육군 중심 ‘한반도 붙박이 군’에서 변화…전작권 환수 속도 가속화 1 03:33 403
2972510 이슈 22년 전에 나온 개미친 광고 14 03:29 1,569
2972509 유머 100번 보면 101번 심장 찢어지는 영상.. 3 03:25 925
2972508 유머 🐱??? : 미치겠다 애기 장난감 내려놨다 5 03:24 941
2972507 이슈 진짜 오고 있는 톰데이아 결혼 40 02:53 4,884
2972506 유머 팀냉부 솊들 인스트 팔로워수 다 외우고 있는 맛피자(권성준) 7 02:52 1,497
2972505 유머 무협에 대해 잘 아는 사람만 들어오기 36 02:48 1,256
2972504 이슈 엄청 심각한 필리핀(및 일부 국가) 청소년 임신 문제 39 02:28 5,007
2972503 이슈 중학교 3년 내내 노래를 잘하는 걸 드러내지 않다가 졸업식날 무대한 일본 중학생.ytb 6 02:25 1,606
2972502 이슈 요리왕 풍룡 6 02:16 1,954
2972501 이슈 외향인 내향인 간단 판별 방법.jpg 23 02:14 3,328
2972500 유머 알고싶지 않았던 두쫀쿠 1개당 칼로리..jpg 21 02:10 3,438
2972499 이슈 틱톡에 영상 하나 올렸다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일반인 29 02:04 6,493
2972498 기사/뉴스 성인 3명 중 1명 “건강에 가장 큰 영향 끼친 요인은 ‘돈’”··· ‘운동’보다 ‘식단’에 돈 많이 써 02:04 460
2972497 유머 진짜 이쁜애들은 평생 이쁘구나 22 02:03 6,860
2972496 유머 열을 내리는 덴 매밀이 최고 메밀묵에 메밀국↗수! 4 02:02 798
2972495 유머 티비보다가 잠들어버린 강아지 5 02:00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