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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판 커진 '호카' 판권 경쟁…SI·LF·이랜드 이어 무신사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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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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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대세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유통 판권 확보 경쟁이 달아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LF(093050), 이랜드 등 주요 패션 대기업이 호카의 차기 국내 총판 계약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경쟁에 참전했다.


21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호카 국내 판권 확보를 위해 미국 본사인 데커스(Deckers)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중략)


국내에서 러닝 열풍이 불자 호카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호카 판권 확보가 러닝화 시장 주도권을 갖게 되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미국 데커스는 지난해 기존 국내에서 호카 판권을 보유한 중소 총판 업체 조이웍스앤코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조성환 조이웍스앤코 대표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져서다.


무신사가 호카 판권 확보전에 뛰어든 것은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분석된다. 무신사는 지난해 말 브랜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0% 자회사로 브랜드 유통 비즈니스를 전문적으로 전개해 온 무신사트레이딩과의 합병도 추진 중이다.


현재 무신사에서 유통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로는 △노아 △디키즈 △마린 세르 △슬리피존스 △잔스포츠 △챔피온 등이 있다.


(중략)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SI), LF, 이랜드월드 등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이 호카 판권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내셔널 브랜드나 해외 수입 브랜드의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고단가이면서도 팬덤이 확실한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며 "호카는 고기능성과 디자인을 내세워 현재 한국 시장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과거 해외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도맡았다가 실패한 대기업 사례도 관건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3년 아머스포츠로부터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판권을 사들였으나 2년 만인 2015년 철수했다.


살로몬은 이듬해 국내에 직진출해 2020년대부터 '고프코어' 열풍과 함께 대성공을 거뒀다.


LF는 2022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판권을 확보했으나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경쟁 브랜드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패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호카 판권을 따내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스포츠 브랜딩 역량이 호카 판권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2501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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