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이버·구글 광고 악용…북한 해킹조직 '포세이돈 작전' 포착
459 2
2026.01.20 19:10
459 2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북한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코니(Konni)'가 국내외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구글의 광고 시스템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이른바 '포세이돈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용자가 포털 사이트의 정상적인 광고를 클릭할 때 이동하는 경로를 해킹 공격에 활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겉보기에 정상적인 광고 트래픽으로 위장해 기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수법이다.

"정상 광고인 줄 알았는데"…보안망 우회하는 '클릭 추적' 악용16일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가 발표한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니 조직은 최근 이 같은 방식의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포세이돈 작전'의 핵심은 네이버와 구글 광고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클릭 추적 경로'를 악용했다는 점이다. 클릭 추적이란 사용자가 광고를 눌렀을 때 해당 광고주 페이지로 이동하기 전 거쳐 가는 중간 경로를 말한다.

해커들은 이 정상적인 URL 구조를 그대로 베껴 사용자를 악성 파일이 심어진 외부 서버로 단계적으로 유도했다. 보안 시스템이나 인공지능(AI) 탐지 도구가 해당 링크를 검사하더라도, 네이버나 구글의 정상적인 도메인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차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지니언스 측은 "과거에는 주로 네이버 광고 경로를 악용한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구글의 광고 인프라까지 공격에 활용하는 등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상적인 광고 트래픽 사이에 공격 코드를 끼워 넣는 것이 코니 조직의 주요 침투 수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격에 사용된 서버 일부는 보안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워드프레스 기반 웹사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격 인프라가 차단될 경우 빠르게 서버를 교체해 방어 체계를 따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금융기관·인권단체 사칭 메일 주의보…압축파일 속 '바로가기' 조심해야공격의 시작은 정교한 사칭 이메일이다.

코니 조직은 금융기관이나 북한 인권 단체 등을 가장해 '금융거래 확인'이나 '소명자료 제출'과 같은, 피해자가 열어볼 수밖에 없는 업무 관련 내용으로 접근했다.

사용자가 이메일 본문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압축파일이 다운로드된다. 문제는 압축파일 내부에 들어있는 파일이다. 언뜻 보면 PDF 문서 아이콘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윈도우 바로가기(LNK) 유형의 악성 파일이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문서가 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서는 악성 스크립트(오토잇·AutoIt)가 자동으로 작동해 사용자 PC에 원격제어 악성코드를 설치한다. 감염 과정이 별도의 추가 동작 없이 순식간에 이뤄져 일반 사용자는 해킹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지니언스 분석팀은 악성 파일 내부 코드에서 'Poseidon-Attack(포세이돈 공격)'이라는 문자열이 포함된 개발 경로를 발견했다.

이를 근거로 해커 조직이 이번 캠페인을 '포세이돈'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내부 관리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것으로 분석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피싱을 넘어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고도화된 공격임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https://naver.me/FPUgaXb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VIP 시사회 초대 이벤트 813 01.20 29,6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75,4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12,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03,4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04,8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0,0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8471 이슈 현재 영화덬들한테 진짜 존나 기대받고 있는 영화...jpg 00:29 107
2968470 이슈 그시절 그필터 손나은 00:28 230
2968469 유머 권정열이 인정한 귀족 보컬 목소리.jpg 00:27 420
2968468 이슈 WHIB(휘브) 첫 번째 미니앨범 [락더네이션] 컨셉포토 원준, 단체 00:26 35
2968467 이슈 일본 후쿠오카의 복숭아 팬케이크 4 00:26 468
2968466 이슈 일본으로 귀화해서 친일 & 혐한 하던 이집트인의 최후 7 00:24 1,087
2968465 팁/유용/추천 지쳐서 숨쉬기 운동만 하는 체력 쓰레기들에게 35 00:22 1,012
2968464 유머 4명이서 이거 먹을 수 있다 없다 : 엽떡 허콤 대방어 마라샹궈 닭발 피자 두쫀쿠 설빙 스초생 6 00:20 406
2968463 이슈 바다 - 소란스런 이별 LIVE 00:20 38
2968462 이슈 에이핑크 타이틀 중에 여전히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노래 3 00:20 223
2968461 이슈 ???: 아이돌이 나한테 인사해준줄알앗는데(ㅈㅅ) 앞에 감독 누구야 하ㅜㅜ 9 00:18 938
2968460 유머 오늘밤은 미래의 남편이 꿈속이 나타나는 성 아그네스 데이 7 00:17 771
2968459 유머 르세라핌 3인3색 뮤직 챌린지 7 00:17 244
2968458 기사/뉴스 미국 대법원, 트럼프 관세 관련 판결은 내리지 않아 10 00:16 677
2968457 정보 IVE 아이브 장원영 COMING SOON 티저에 바로 올라온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2003년 영화 킬 빌(Kill Bill) 영상 9 00:15 1,037
2968456 이슈 요새 뜨는 신기한 직업.jpg 42 00:15 3,474
2968455 이슈 유재석이랑 쿵짝 잘 맞는 것 같은 엔믹스 해원ㅋㅋㅋㅋㅋㅋ 4 00:14 494
2968454 이슈 〈VISA / Pilot3〉 ENTRY CODE : I ⎮ 영파씨 (YOUNG POSSE) 00:13 36
2968453 유머 [먼작귀] 결국 밤을 꼴딱 샌 치이카와와 하치와레(일본연재분) 4 00:12 256
2968452 이슈 나 비밀번호 전부 0214 쓴단 말이야 82 00:10 6,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