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이버·구글 광고 악용…북한 해킹조직 '포세이돈 작전' 포착
598 3
2026.01.20 19:10
598 3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북한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코니(Konni)'가 국내외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구글의 광고 시스템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이른바 '포세이돈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용자가 포털 사이트의 정상적인 광고를 클릭할 때 이동하는 경로를 해킹 공격에 활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겉보기에 정상적인 광고 트래픽으로 위장해 기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수법이다.

"정상 광고인 줄 알았는데"…보안망 우회하는 '클릭 추적' 악용16일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가 발표한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니 조직은 최근 이 같은 방식의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포세이돈 작전'의 핵심은 네이버와 구글 광고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클릭 추적 경로'를 악용했다는 점이다. 클릭 추적이란 사용자가 광고를 눌렀을 때 해당 광고주 페이지로 이동하기 전 거쳐 가는 중간 경로를 말한다.

해커들은 이 정상적인 URL 구조를 그대로 베껴 사용자를 악성 파일이 심어진 외부 서버로 단계적으로 유도했다. 보안 시스템이나 인공지능(AI) 탐지 도구가 해당 링크를 검사하더라도, 네이버나 구글의 정상적인 도메인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차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지니언스 측은 "과거에는 주로 네이버 광고 경로를 악용한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구글의 광고 인프라까지 공격에 활용하는 등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상적인 광고 트래픽 사이에 공격 코드를 끼워 넣는 것이 코니 조직의 주요 침투 수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격에 사용된 서버 일부는 보안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워드프레스 기반 웹사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격 인프라가 차단될 경우 빠르게 서버를 교체해 방어 체계를 따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금융기관·인권단체 사칭 메일 주의보…압축파일 속 '바로가기' 조심해야공격의 시작은 정교한 사칭 이메일이다.

코니 조직은 금융기관이나 북한 인권 단체 등을 가장해 '금융거래 확인'이나 '소명자료 제출'과 같은, 피해자가 열어볼 수밖에 없는 업무 관련 내용으로 접근했다.

사용자가 이메일 본문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압축파일이 다운로드된다. 문제는 압축파일 내부에 들어있는 파일이다. 언뜻 보면 PDF 문서 아이콘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윈도우 바로가기(LNK) 유형의 악성 파일이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문서가 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서는 악성 스크립트(오토잇·AutoIt)가 자동으로 작동해 사용자 PC에 원격제어 악성코드를 설치한다. 감염 과정이 별도의 추가 동작 없이 순식간에 이뤄져 일반 사용자는 해킹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지니언스 분석팀은 악성 파일 내부 코드에서 'Poseidon-Attack(포세이돈 공격)'이라는 문자열이 포함된 개발 경로를 발견했다.

이를 근거로 해커 조직이 이번 캠페인을 '포세이돈'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내부 관리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것으로 분석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피싱을 넘어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고도화된 공격임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https://naver.me/FPUgaXb5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78 01.26 36,4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61,0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9,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3,8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97,3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5241 이슈 롱샷 FaceTime 챌린지 교복ver 18:34 5
2975240 이슈 혼자 일본 가면 생기는 일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카니를 찾아서 EP.33 18:33 36
2975239 기사/뉴스 [단독] 돈 부질없다는 재림예수, 자녀들 국제학교에 펜트하우스 3 18:33 244
2975238 이슈 [케이윌] 영하 17도에 2026 신년 맞이하러 해발 1,572m 정상 찍고 왔습니다 18:33 37
2975237 이슈 임창정 미친놈 신곡 나오네 1 18:32 128
2975236 이슈 [시즌밥] 다 먹어보고 뽑은 진짜 1위 치킨 브랜드는? l EP.5 닭고기 18:32 58
2975235 기사/뉴스 인어미닛 준태, 29일 솔로곡 '사랑하기 싫어' 발매 확정 18:32 10
2975234 정치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얘기하는데 표정 관리 안 되는 김어준 방송 소속 기자 1 18:32 266
2975233 이슈 데이식스 도운 유튜브 -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윤도운 집 대청소 [윤도운도윤] 18:31 53
2975232 이슈 POW (파우) 'Come True (feat. 신온유 of 신인류)' M/V 18:31 14
2975231 이슈 당근 매너온도 71도 클라스 2 18:31 603
2975230 이슈 문채원의 2026년 병오년 운세 🐎 l 현직 무속인이 예언한 유튜브하지영의 충격적 미래는? 18:31 65
2975229 유머 학생식당에서 아빠 만난 사람 18:31 308
2975228 유머 ???: 최우식님 <밥 먹으면 죽는다>? 그 영화 꼭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1 18:30 271
2975227 이슈 제발 사랑 싸움은 교실 밖에서 해주세요 제발요 18:30 103
2975226 정보 더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이번주 라인업 1 18:30 261
2975225 이슈 시트콤 레전드의 만남! 선우용여와 노주현의 눈물나는 50년 우정 (+손주 배틀) 1 18:30 74
2975224 이슈 환승연애4 미공개] 본인 보고 서태지 세대라고 하니까 미야오 세대라고 하는 원규.jpg 2 18:30 311
2975223 이슈 와이프 돈으로 신선처럼 사는 홍혜걸, 장영란의 따끔한 한마디는? (남편한테 카드주면 안되는 이유) 18:29 157
2975222 이슈 50년 된 시골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전통주 먹고 '꽐라' 되어버린 독일 여자 미초바 18:29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