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컴백을 알린다.
2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이날 오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신청한 경복궁·숭례문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소위원회를 구성해 (하이브 측이 신청한) 세부 내용에 대해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는 점을 조건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측은 경복궁과 광화문에서 컴백 무대를 위한 사전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촬영은 경복궁 휴궁일(매주 화요일) 등을 고려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컴백 당일인 3월 20일과 주말인 21∼22일에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하이브 측은 광화문광장 사용을 신청하면서 토요일인 3월 21일 오후에 약 1만8천명 규모로 공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서울광장에서도 약 3만명 규모로 행사를 열겠다고 신청했다고 한다.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가수 혹은 그룹의 단독 공연이 열리는 건 처음이다.그동안 주요 문화 행사에서 여러 가수가 초청돼 공연하기는 했으나, 단독으로 사용 허가를 내준 적은 없다.서울의 대표 명소에서 열리게 될 이번 공연이 한국을 알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하이브 측은 국가유산청에 낸 신청 자료에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개국, 3억명의 가입자에게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올림픽과 유사한 규모의 글로벌 생중계 이벤트"가 될 수 있다며 "5천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K-헤리티지와 K-컬처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장 사용 허가 및 공연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주께 나올 전망이다.
https://v.daum.net/v/2026012017083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