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두쫀쿠' 원조 개발자 "전국적 열풍, 꿈도 못 꿨죠"
5,151 28
2026.01.20 17:08
5,151 28

이윤민 몬트쿠키 대표

김나리 제과장과 두쫀쿠 첫 개발·출시

3개월여 시행착오 끝에 탄생…'K-디저트'로 

대만·미국 수출도 검토


oVCYKC

이윤민 아워포지티비티 대표와 김나리 제과장


(생략)


몬트쿠키가 지난해 4월 16일 첫 출시한 뒤 인플루언서를 통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현재는 인기 연예인과 스타 셰프들까지 가세하며 제과점뿐 아니라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앞다퉈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두쫀쿠 개발은 이 대표와 김나리 몬트쿠키 CPO(Chief Product Officer·제과장)가 합작한 결과다. 재작년 붐이 일었던 두바이 초콜릿과 작년 초 유행했던 '쫀득쿠키' 카테고리 디저트를 결합해 보자는 시도였다.


이 대표는 "제품 아이디어는 거의 다 제가 내고 있고, 그것을 실제로 구현해 주시는 분이 김나리 CPO"라며 "CPO님은 제 아이디어를 많이 존중해 주고 실현시키려고 노력을 되게 많이 하신다"고 했다.


개발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페이스트 제형이 되직하지 않고 흐르다 보니 김 제과장도 '구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고민하다 페이스트를 살짝 얼린 후 모양을 잡고 시도한 끝에 지금의 두쫀쿠가 탄생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단순 쫀득쿠키에 두바이 페이스트를 넣어보자 해서 개발했을 때 안성재 셰프님이 만들었던 그런 형태가 나왔다"며 "안 셰프님은 강정 형태로 만들었다면 저희는 누가 크래커 형태로 잘게 잘라서 먹어봤는데 그때는 (맛도) 퍽퍽하고 '이건 뭐지' 이랬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1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 약 3개월이 걸렸지만 지금과 같은 동그란 만두 모양의 2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는 1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 있지 않다.


지금 일반에 잘 알려진 형태의 두쫀쿠는 '왕쫀득쿠키'로 첫 제품 출시 5개월 뒤인 지난해 9월 14일 출시된 것이다. 몬트쿠키에서는 왕쫀득쿠키보다 작은 '원조 두쫀쿠'를 더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두쫀쿠 원조 제과점이지만 정작 유명해진 업체들은 따로 있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인천 계양구의 한 제과점에서 두쫀쿠를 구매했다는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해당 제과점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이다.


이 대표는 "솔직히 아쉬움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제가 장원영 님의 큰 팬이라서 너무 부럽더라"면서도 "그런 가게들 덕분에 두바이쫀득쿠키가 많이 알려진 것 같다"며 "디저트 업계가 다 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이 시장을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쫀쿠 특허 출원을 고려해 본 적도 있었다. 이 대표는 "쫀득하다도 형용사고 쿠키도 너무 흔한 단어이기 때문에 변리사로부터 특허 출원이 불가능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굳이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원조'로서 두쫀쿠 맛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유명 디저트 업체 것도 세 군데 정도 먹어봤는데 저희 것이 제일 맛있더라"며 "저희는 진짜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조건 100%로만 만들고 있어서 고소할 수밖에 없고 초콜릿도 고품질 원료만 사용해서 맛에는 자신 있다"며 웃었다.


몬트쿠키는 이 대표가 김 제과장과 함께 2024년 8월 창업한 신생 제과점이다. 9년간의 부사관 생활을 접고 IT 개발자로 이커머스 업계에 몸담았던 이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제과점을 하고 있던 부사관 후배 김 제과장과 손을 맞잡고 창업에 나섰다.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정직원 10명을 비롯해 파트타임 직원 160명을 채용하고 있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출고팀과 제조팀 등 50명 정도 모여서 단체 회식을 한번 했는데 어머니와 딸, 아들 이렇게 일가족이 근무하시는 분들이 계셨다"며 "두바이쫀득쿠키라는 걸로 인해 이렇게 많은 분과 일하게 됐고 지금은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뿌듯한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명실공히 'K-디저트'인 두쫀쿠 수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생략) 



몬트쿠키는 지난 16일 헤이즐넛을 활용한 신제품 '이태리쫀득쿠키'를 출시했다.


이 대표는 "원조 두바이쫀득쿠키 타이틀을 일단 거머쥐기도 했고 많은 분이 주목하고 계셔서 저희가 신제품을 내면 비슷한 걸 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저희도 신제품 개발할 때 (다른 디저트를) 많이 참고하는데 집단 지성처럼 디저트 가게 사장님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디저트를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쫀쿠 열풍은 언제까지 갈까. 이 대표는 "(두쫀쿠도) 고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궁금해서 사 먹어 봐야지' 시기가 끝나는 순간부터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돼서 원료 수급도 안정화되고 마카롱처럼 합리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720665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피부장벽케어 센텔리안24 마데카 PDRN 크림 체험단 모집 403 01.19 22,0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75,4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10,3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02,6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02,5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8,6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8283 이슈 원덬기준 제발 역주행 해줬으면 하는 에픽하이 노래 1 21:32 79
2968282 유머 베이컨은 취급하지 않는 아이브 안유진의 확고한 김치볶음밥 취향 2 21:31 168
2968281 이슈 한국 분들이 인용으로 버터쿠키, 팝콘, 머랭, 크림빵, 쌀과자, 카레라이스의 카레가 부족해진 부분의 밥 등등이라고 부릅니다. 7 21:31 350
2968280 이슈 2026년 데이즈드 2월호에서 파격 변신한 김희선 21:31 172
2968279 이슈 드.디.어. 호랑이를 춰주었다! 1 21:31 190
2968278 이슈 몬스타엑스 콘서트 스포인가 싶은 영상 21:30 61
2968277 이슈 피드를 점령한 두쫀쿠, 두바이쫀득쿠키는 언제 어떻게 유행하게 됐을까? 소셜 데이터로 살펴보기 4 21:28 452
2968276 이슈 판사 이한영에 나오는중인 선업튀 일진녀.jpg 22 21:26 1,857
2968275 유머 여자친구/남자친구 엄마가 20억을 주면서 헤어지라고 한다면 뭐라 답하시겠어요? 5글자로. 70 21:25 1,175
2968274 이슈 보건선생님이 보건실에서 학생 패다가 키스박는 드라마 feat.BL 17 21:23 1,325
2968273 이슈 가족들 먹을 찌개에 세정제 넣은 남편 19 21:21 2,453
2968272 이슈 팬이 한마디로 정리한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캐해....jpg 1 21:21 443
2968271 기사/뉴스 [해외축구] 글라트바흐 트리오, 월드컵 진출을 두고 불안해하다 21:20 111
2968270 유머 방생 금지 커플 14 21:19 2,812
2968269 이슈 스킨스 출신 배우 잭 오코넬 근황 13 21:17 1,988
2968268 이슈 여러가지 마술도구들의 비밀 5 21:16 541
2968267 유머 나: 맨발 걷기가 그렇게 좋으면 공기 좋고 물 좋은 과거에 왜 조상님들은 굳이굳이 짚으로도 신발을 만들어 신었겠냐 엄마: 엄마: 그러게 13 21:15 2,201
2968266 유머 김남길 배우님 돈 내고 프롬 하세요 35 21:14 3,604
2968265 유머 디자이너, 클라이언트 21:13 288
2968264 이슈 유리 두바이쫀득쿠키 만들기 .gif 50 21:13 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