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162426?cds=news_media_pc&type=editn
민주당 박선원 "무인기 일부러 들키게 보내…정보사와 두가지 사업"
정보사 영관급 요원 '공작용 위장 회사 활용' 의혹 제기 하루만
![▲ '北무인기' 대학원생 운영 인터넷 매체 돌연 폐쇄 [홈페이지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1/20/0000162426_001_20260120151416593.jpg?type=w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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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30대 대학원생 오모씨가 발행인으로 등록된 인터넷매체 '엔케이모니터'와 '글로벌인사이트'는 이날 오전 10시쯤 폐쇄됐다. 두 매체에 접속하면 '사이트는 현재 임시 중단 중'이라는 안내 문구만 확인된다.
이번 조치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영관급 요원이 북한 관련 보도를 해온 두 매체를 공작용 위장 회사로 활용하고, 1000만원 상당의 활동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언론사 활동 내역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가 해당 매체의 사무실로 등록된 서울 주소지를 확인한 결과, 정상적인 언론사 사무실로 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마포구 사무실은 문이 닫혀 있었고, 두 곳 모두 사실상 우편 대리 수령 업무를 하는 회사가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었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인터넷 언론사는 군 공작용 위장 회사가 확실하다"며 오씨가 2023년 9월 무인기 제작 회사를 설립한 시점과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만들어진 시점이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학원생 신분인 오씨와 무인기를 제작한 장모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한 사립대 선후배 사이인 A씨와 B씨는 2024년 학교 지원을 받아 창업한 무인기 제작 업체에서 각각 대표와 이사를 맡았으며, 2020년에는 통일 관련 청년단체를 조직해 함께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극우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경력이 정보사와 서로 딱 잘 맞은 것"이라며 "두 가지 사업을 한 것이다. 하나는 무인기 제작하는 회사를 차린 것이고 하나는 인터넷 신문사 두 곳을 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인기를 일부러 들키게 보냈다"며 "윤석열 때 일어난 일이 이재명 때도 일어났다고 혼란과 미궁에 빠뜨리면서 윤석열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경합동조사 TF는 오씨가 실제로 무인기를 북한에 날렸는지, 이 과정에 외부 단체나 군이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지난 16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당사자라고 스스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