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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반도체 이익 200조 시대…코스피 급등, 아직 부담 아냐”[센터장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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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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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삼전·하이닉스 영업익 200조 넘어…이익이 주가 밀어올려”
코스피 PER 11배 수준…“급등처럼 보여도 과열 아냐”
“1분기 가장 편한 구간…하반기 모멘텀 약화 가능성도”
최대 변수 AI 수익화…“기대 흔들리면 변동성 커질 수도”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2% 내외로 예상합니다. 코스피가 빠르게 올라왔지만, 기업 이익 전망을 감안하면 지금 수준이 과도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300조원에서 2026년에는 45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하는 비중만 해도 200조원을 넘어섰고, 250조원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이 4000조원 수준인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3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 안팎”이라며 “이익이 50% 이상 늘어나는 국면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증시 친화적 메시지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유동성까지 유입되며 시장 전반에 낙관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박 센터장은 “주식 대기자금뿐 아니라 은행 예금 자금까지 시장으로 이동하는 복합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겉으로 보면 빠른 상승처럼 보이지만 급락을 예고하는 불안한 장세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짚었다.

 

코스피 강세의 중심은 여전히 반도체라고 진단했다. 다만 자동차를 비롯해 로봇, 조선, 방산 등으로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봤다. 박 센터장은 “이익은 반도체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지만, 최근 주가는 현대차 그룹 또는 로봇 테마가 더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반도체가 모멘텀을 잡아주고, 낙관적 분위기 속에서 다른 섹터로 자금이 퍼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에 대해서는 “유동성이 좋은 환경에서는 같이 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실적이 충분히 따라오지 않는 종목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대 변수는 ‘AI 수익화’

 

올해 최대 변수로는 인공지능(AI)을 꼽았다. 박 센터장은 “AI는 가장 큰 기회이자 동시에 가장 큰 리스크”라며 “그림이 워낙 좋기 때문에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3년 엔비디아의 성장부터 2024년에는 AI를 한다는 것 자체가 화두였다”며 “하지만 작년 하반기 오라클을 중심으로 재무 부담 이슈가 나오면서 2025년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본격적으로 따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발주가 위축되면 AI 인프라 투자 증가 속도가 둔화될 수 있고, 이는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한국 기업 전반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I 수익화 논쟁이 커질수록 시장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간 시장 흐름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가 증시 변동성이 가장 적은 구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현재는 어닝 전망이 좋고 유동성도 풍부해 단기적으로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연중반 이후에는 2027년 실적 전망까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에 다른 목소리가 섞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변동성에 대비한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0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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