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기요금 인상 부추긴 '6700억대 한전 입찰담합' 대기업 11명 기소
1,034 8
2026.01.20 15:00
1,034 8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162424?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효성중공업·현대일렉·LS일렉·일진전기 등 재판행
7년6개월간 1600억 부당이득
검찰 "전기료 상승으로 국민 피해"

▲ 검찰
▲ 검찰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설비 장치 입찰에서 수년간 조직적인 담합을 벌인 업체들과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담합 규모는 6700억원대로, 검찰은 이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20일 효성중공업, 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대기업 4곳 소속 임직원 4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사를 포함해 담합에 가담한 중소기업군까지 모두 8개 법인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7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3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7년 6개월 동안 한전이 발주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입찰 145건에서 사전에 낙찰자와 투찰 가격을 정해 경쟁을 제한한 혐의를 받는다. 가스절연개폐장치는 변전설비의 핵심 장치로, 관련 시장의 약 90%를 이들 업체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회사별로 낙찰 물량을 미리 합의한 뒤 투찰 가격 정보를 공유해 고가 낙찰을 유도했고, 그 결과 총 6776억원 규모의 담합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최소 16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담합 구조는 대기업군(효성중공업·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일진전기)과 중소기업군으로 나눠 입찰 배정 비율을 정하고, 각 입찰 건을 사전에 배분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담합 기간 평균 낙찰률은 일반경쟁·지역제한 입찰 모두 96%에 달했다. 이는 담합 종료 이후 평균 낙찰률 67%보다 약 30%p 높은 수치다.

검찰은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높은 낙찰률이 유지되면서 낙찰가가 상승했고, 그 부담이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이어져 일반 국민에게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

특히 담합을 주도한 4개 대기업은 과거에도 유사한 담합 행위로 여러 차례 적발됐지만, 과징금 부과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에 그치면서 다시 장기간 조직적 담합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과거 과징금을 부과했을 당시에도 이들 기업은 범행을 부인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책임을 회피해왔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월부터 이번 담합 사건에 연루된 업체들을 순차적으로 고발했으나, 담합 실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던 대기업 임직원들은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후 검찰은 같은 해 10월 강제수사에 착수해 3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대기업군 임직원 주도로 전 업체가 담합에 가담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고, 공정위에 세 차례에 걸쳐 고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검찰 관계자는 "국민경제와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활필수 인프라 관련 담합 범죄에 대해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VIP 시사회 초대 이벤트 825 01.20 29,8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77,2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12,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03,4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04,8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0,7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8497 기사/뉴스 “세 딸이 불길 속에”…엄마가 6층 베란다서 외벽 타고 내려가 구조했다 5 05:54 578
2968496 기사/뉴스 황제와 황제…김연아, 식빵언니 김연경 만났다 3 05:49 480
2968495 유머 자기가 사람인줄 아는 고양이 1 05:46 338
2968494 이슈 돌고래유괴단 어도어 상대로 강제집행정지 신청에 이어 항소장 제출 10 05:10 1,097
296849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27편 2 05:04 146
2968492 정보 클리어 하는데 7시간 넘게 걸린다는 일본 수수께끼 게임 20 03:36 2,324
2968491 팁/유용/추천 허리통증 줄여주는 자세 181 03:22 10,543
2968490 이슈 카페 사장님이 잘생겼다고 칭찬한 김재중 소속사 연습생 7 03:02 3,204
2968489 이슈 유럽 북미 월드컵 보이콧 ㄷㄷㄷ 17 02:58 4,640
2968488 유머 카디비도 할 말 잃게 만든 어느 팬의 막장 사연 11 02:54 2,565
2968487 이슈 중국 사상 첫 U23 아시안컵 결승진출 6 02:51 1,261
2968486 유머 약한영웅 약간 수학도둑같은 드라마임? 12 02:46 2,059
2968485 유머 가위없이 가위 포장을 여는 영상을 따라해보는 영상 ✂️ 8 02:46 1,501
2968484 정보 어르신들이 사용하지 않는 빈 방을 숙소가 필요한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임대료를 받고 공유해 주는 주거공유 '한지붕세대공감' 10 02:37 2,433
2968483 정치 대형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에 유독 극우가 많은 이유 (긴글) 12 02:33 1,807
2968482 이슈 강남 월 140만원 내고 집주인과 동거하는 월세 등장 ㅎㄷㄷ 123 02:30 18,479
2968481 기사/뉴스 근력 운동으로 인생 2막…81세 ‘몸짱 할머니’ 7 02:29 1,731
2968480 기사/뉴스 "6월엔 부산 여행 가지 말아야겠다"…BTS 공연 앞두고 1박 7만원→77만원 '10배 폭등' 2 02:26 778
2968479 기사/뉴스 “고시원 살이하며 몇년째 취업준비”…일본의 ‘잃어버린 세대’ 똑닮아간다 02:16 1,064
2968478 유머 [솔로지옥5] 한해덱스 개주접 떠는 거 ㅈㄴ 웃김 11 02:13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