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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현대차 그룹株 ‘시총 300조’ 돌파…현대차는 6년 7개월만 ‘시총 3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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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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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19일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연초 213조6398억원 수준이던 그룹 시총이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에 40조원 이상 불어나며 새로운 레벨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200조원대에 안착한 이후 이어진 상승 흐름이 현대차 주가 급등과 맞물리며 ‘300조 시대’가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코스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말 한 차례 200조원을 돌파한 뒤 조정을 거쳤으나, 지난달 초 다시 200조원을 회복하며 추세적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 이달 들어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졌다. 그룹 시총은 7일 237조원까지 확대된 뒤 단기 조정을 거쳤지만, 이후 반등세가 이어지며 13일 260조원대를 넘어섰고 15일에는 280조원에 근접했다. 조정 국면에서도 시가총액 하단이 빠르게 상향되는 흐름이 이어지다 19일 300조원 돌파로 연결됐다.

그룹 시총 확대의 중심에는 현대차가 있다. 현대차는 19일 주가가 전장 대비 16.2% 오르며 48만원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98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시총 3위권에 복귀한 것은 2019년 6월 이후 약 6년7개월 만이다. 새해 들어 이날까지 현대차 주가는 62%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6%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기업가치 재평가 배경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로봇 사업을 지목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부각시켰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 재평가는 단순 완성차 실적이 아니라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로봇 사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라며 “자동차 공정에 즉시 투입 가능한 산업용 로봇이라는 점에서 기존 로봇 기업과 차별화된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현대차가 연간 약 800만대 규모의 글로벌 생산 공장을 통해 확보되는 방대한 행동 데이터를 로봇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로봇에 적용하고, 이를 다시 공정에 투입해 성능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로봇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현대차는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 재편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로봇 사업 재평가는 시가총액 레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업화가 가시화될 경우 현대차의 인식 가능한 기업가치는 27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시가총액 300조원 돌파 이후에도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 여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현대차는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3년 연속 글로벌 판매량 700만대를 넘기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를 빠르게 늘리며 리스크를 분산했고, 지난해 글로벌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미국 시장 점유율도 1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8833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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