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4315?ntype=RANKING
회사에서 야근을 마치고 귀가한 20대 여성이 집 앞에서 황당한 광경을 마주했다는 사연이 어제(1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보자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 30분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당시 현관문이 열려 있고 도어락이 부서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앞에는 경찰이 붙여놓은 흰 종이에 "신고 처리 중 오인으로 파손됐다. 지구대로 연락 바란다"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물건이 어질러져 있었으며 반려견은 크게 놀라 집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종이에 적힌 번호로 연락했고,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소를 착각해 문을 강제로 열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제보자가 확인한 홈캠 영상에는 경찰이 현관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집 안에서 들린 반려견 소리를 사람 소리로 오인해 강제 개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제보자는 "경찰이 이 집이 아니라는 걸 안 뒤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떠났다"며 "집은 열린 채로 방치됐고, 연락 한 통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는 경찰이 현장을 떠난 뒤 약 5시간 동안 현관문이 열린 채 방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경비원에게 거주자 연락처를 문의했지만 알 수 없었다고 밝혔고, 경비실 측은 "거주자가 돌아오면 지구대로 연락해 달라는 말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이후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고, 며칠 뒤 출동 경찰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지만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어락과 문틀은 다음 날이 돼서야 수리했고, 손해 보상도 절차가 복잡하고 전액 보상은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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