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C5ZIPmQv14?si=6GOHiuwWtFuTjSAn
'좋은책신사고'는 초중고 참고서로 유명한 출판사입니다.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최근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에 1천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습니다. 1년치 영업이익의 6배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작 직원들에겐 폭언을 일삼아 왔습니다.
[홍범준/좋은책신사고 대표 : 전부 다 또X이가 됐어? 회사 모두가! 이놈의 새끼들 정말! 사람을 일을 못하게 하고 있어! 그럼 니는 뭔데, 니는? 그래 나는 개또X이다. 그 다음, 니는?]
[홍범준/좋은책신사고 대표 : 앞으로 컴퓨터로 아무것도 만들지 말고! 나한테 올리는 건 전부 종이로 하세요! 다시는! 이런 거! 안 쓴다!]
[정철훈/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 지부장 : (망치로) 직원을 내리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아무도 한마디도 못 하고.]
집요한 괴롭힘은 특히 노조원에게 집중됐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읍니다.
우선 인사평가에서 노조원 대부분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고 연봉은 동결됐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런 조치가 부당노동행위라고 인정하고 인사 재평가를 요구했는데, 사측은 또다시 노조원들에게 최하위 등급을 줬습니다.
한 노조 소속 직원은 하루 아침에 퇴사를 종용받았는데, 이유는 황당했다고 합니다.
[정재순/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 사무국장 : '학부를 갓 졸업한 학생이 이렇게까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느냐. 사전에 누구랑 빼돌린 거 아니냐, 답안지를' 그런 식으로 매도를 했었고.]
퇴사를 거부하자 면벽을 지시합니다.
이 직원은 결국 누명을 쓰고 해고됐지만, 소송 끝에 부당해고뿐 아니라 산업재해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숱한 직장내괴롭힘과 부당노동행위에 고용노동부가 홍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아직 기소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취재진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최무룡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유정배 취재지원 강태연]
이희령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428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