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NHK가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 인터뷰 전문. 사진=NHK 갈무리
이 대통령은 지난 13~14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2일 NHK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13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 전문에서 '독도'를 '독도'를 외래어처럼 소리 나는대로 'トクト(독도, 실제 발음은 톡토에 가까움)'라고 쓴 뒤 괄호 안에 "한국이 독도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마네현의 다케시마(韓国がトクトと呼んで領有権を主張する島根県の竹島)"라고 병기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13일 이를 알리며 "한국의 대통령이 일본과 셔틀 외교를 정상화하면서 한일 관계를 진지하게 다져보겠다는 내용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취지를 고려하면 다소 도발적인 표기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NHK의 '다케시마' 병기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는지, 해당 내용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과 외교부 대변인실 등에서 사전에 파악했는지,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 요청이나 이의제기 계획 여부 등에 대해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외교부에 입장을 물었다.
이에 청와대는 19일 김 의원에게 "지적한 NHK '독도 괄호 병기' 내용은 대통령 발언이 아니라 보도 이전에 파악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청와대는 기사 게재 내용 확인 직후 NHK 측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당 내용을 즉시 삭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일 측의 어떠한 도발과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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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K의 이재명 대통령 인터뷰 내용. 빨간 밑줄 부분이 독도를 소리나는대로 표기한 뒤 괄호 안에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라고 병기한 대목이다. 청와대가 해당 내용 삭제를 요청했지만 19일 오후 현재 수정되지 않았다. 사진=NHK 갈무리
이날 외교부 역시 김 의원에게 "NHK가 해당 인터뷰 내용 전문을 게재한 직후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며 "기사 파악 직후부터 관계기관에서 NHK 측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정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일 측의 어떠한 도발과 부당한 주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준형 의원은 청와대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미디어오늘에 "이재명 정부가 한일 관계 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실용 외교를 견지하고 있다"며 "일본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역사·영토 문제에 대한 타협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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