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훈은 시청자들의 시즌4 요청에 대해 “실시간 댓글로나 유튜브 등에서 시즌4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남겨주셔서 상당히 기뻤고 고무적이었다. 저를 포함해서 무지개 운수 사람들도 지금 우리가 헤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또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상당히 큰데 구체적인 논의사항을 전달받은 게 없다. 시청자 입장에서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조심스레 전했다.
약 5년간 동안의 시간 동안 3개의 시즌을 이끌어온 이제훈은 이번 시즌만 해도 호구도기, 걸그룹도기, 군인도기 등 여러 부캐(부캐릭터)를 만들어내며 활약했다.
이제훈은 “더이상 꺼낼 수 있는 캐릭터가 남아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시작해야겠다. 연기를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끝난 이후에 저를 비워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저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캐 플레이에 대해 “첫 시작 때부터 부담감이 있었다. 수많은 부캐들이 있었는데 어떤 차이점과 또 다른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저한테 있어서는 과감한 시도였다”고 답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걱정이 많았는데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가 펼치는 활약에 있어서 사람들이 응원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큰 보폭을 가지고 움직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걸그룹 춤까지 준비한 이제훈은 “작가님이 팬미팅 같은 데서 춤췄었던 저의 과거를 파묘하셔서 이런 걸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시지 않았을까 싶다.(웃음) 상당한 부담이었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구나’ 생각도 들었다”며 “다시는 보여지지 않을 에피소드이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재밌는 요소로 활용되어서도 좋지만 이게 어떻게 보면 K팝 산업에 있어서 어둡게 보는 측면이 있을 텐데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문제의식을 갖게 하는 에피소드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극 중 미묘한 관계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은 ‘도기고은’ 관계성에 대해선 “도기와 고은의 관계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시즌2에서 신혼부부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도기고은의 미묘한 관계, 지점에 있어 많이 포착해주신 것 같다”며 “시즌4에서 이야기가 쓰여진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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