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까지 663억달러 매수
美투자 급증에 환율 고공행진
한국의 개인·기관 투자자와 연금이 전방위로 미국 주식 투자를 늘리면서 지난해 한국인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주요국 중 사실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본지가 미 재무부의 ‘외국인 미국 증권 투자 내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한국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총 663억달러(약 98조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조세 피난처라는 특수성이 있는 케이먼군도·아일랜드를 제외하면 미 재무부가 집계한 77국 중 가장 큰 규모다. 한국이 미국 주식 최대 순매수국에 오른 것은 관련 통계가 나온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외국인의 미국 주식 전체 순매수액 6261억달러 중 11%를 한국이 차지했다.

한국 다음은 국부펀드 운용 등으로 미국 투자가 많은 노르웨이로 639억달러였다. 이어 싱가포르(593억달러), 프랑스(494억달러), 스위스(332억달러) 순으로 ‘톱 5’에 들었다. 한국은 싱가포르, 일본(126억달러), 대만(98억달러)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앞지르며 확실한 ‘큰손’으로 올라섰다. 2024년엔 싱가포르가 1위였고 한국은 149억달러를 순매수해 7위였다.
AI(인공지능) 호황을 이끄는 미국 주식을 한국 투자자가 대거 사들이면서 지난해 9월 달러당 1400원을 넘어선 원화 환율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5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