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개미는 '유튜브' 보고 산다…증권사 리포트 신뢰 '흔들'
1,542 6
2026.01.19 08:29
1,542 6

[‘전망’ 사라진 여의도, 길 잃은 투자자]
코스피 전망 ‘뒷북 수정’ 반복…“예측 아닌 해설” 시선
개인 투자자 정보 축, 리포트→유튜브·SNS 점차 이동
국내 종목마저 외국계 평가에 좌우…시장 민감도 커져
정보 왜곡·변동성 확대 우려…“리서치 신뢰 회복 필요”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증권사 보고서 10장 읽는 것보다 유튜브 5분 보는 게 낫더라고요.”

 

경기 부천시에 사는 30대 자영업자 정모씨는 요즘 주식 거래 앱을 켜기 전 유튜브부터 먼저 연다. 원래는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관심 종목을 관리하며 리포트를 챙겨보던 편이었지만, 몇 년 사이 습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가게 문을 열기 전 장전 브리핑 영상을 틀어두고 그날 시장의 주도주와 이슈를 훑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 됐다.

 

정씨의 구독 채널은 10개로 늘었다. 구독자 수십만명 이상 채널부터 단타 매매일지를 올리는 소규모 채널까지 다양하다. 그는 “매수 결정을 하기 전 유튜브에서 먼저 방향성을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 정보 출발점이 증권사 보고서에서 유튜브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보고서 대신 유튜브…‘핀플루언서’가 채운 자리

 

국내 증권사 보고서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개인 투자자의 정보 소비 구조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올해도 연초 제시된 코스피 전망치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무력화되자 “보고서가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되기 어렵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지수가 움직인 뒤 전망이 뒤늦게 따라가는 수정이 반복되면서 불신이 누적되고 있다.

 

빈자리를 채운 것이 유튜브 기반의 ‘핀플루언서(Finfluencer)’다. 핀플루언서는 주식·코인·부동산 등 투자 정보를 유튜브와 SNS로 전달하는 개인 크리에이터를 뜻한다. 젊은 투자자일수록 유튜브·SNS로 정보가 쏠리는 흐름이 뚜렷하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SNS·유튜브를 주요 경로로 꼽은 비중은 2022년 30%에서 2024년 41%로 늘었다.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강점은 ‘속도’와 ‘직관’이다. 긴 보고서 대신 5~10분짜리 영상으로 핵심을 훑고, 자막·차트 등 시각 자료로 쟁점을 압축해 받아들일 수 있다. 일부 핀플루언서는 “어느 가격을 넘으면 추세가 바뀐다”는 식으로 기준선을 제시해 개인 투자자 수요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다만 시장에선 이런 흐름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추천 근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특정 종목을 반복적으로 띄우거나, 성과를 과장한 ‘인증’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매수·매도 의견이 단정적으로 제시될수록 군집행동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유튜브·SNS 종목 추천이 과열되며 불공정거래 논란으로 번지는 등 개인 채널의 ‘책임 공백’을 지적하는 시선도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 보고서는 내부 통제와 규정이 있지만 개인 채널은 검증 장치가 없다”며 “책임 소재가 불명확한 정보가 확산할수록 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보고서 신뢰 하락 후폭풍…시장 불안 요인으로

 

국내 증권사 보고서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자 국내 종목 정보마저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에 기대는 흐름도 나타난다. 외국계 보고서가 국내 시장의 ‘심리 변곡점’처럼 작동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면서다. 특히 반도체 등 핵심 업종에선 외국계 증권사 코멘트 한 줄에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는 사례도 등장하며 국내 증시가 외부 발언에 민감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02716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118 00:05 1,4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0,0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5,3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8,8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470 이슈 팬싸 하고싶어서 데뷔한 것 같은 롱샷 김률;; 3 02:47 188
2980469 이슈 배윤정이 춤 잘 춘다고 인정한 여돌 2명.jpg 1 02:43 498
2980468 이슈 어느날 강원도민은 궁금해졌다... 강원도 산 존나 많아 ㅡㅡ 이거보다 산 많은동네가 있을까? 16 02:29 1,111
2980467 유머 누를 수 밖에 없는 썸네일 6 02:28 1,000
2980466 이슈 결혼을 3개월 앞두고 헤어졌다. 20 02:12 3,193
2980465 이슈 당황스러운 일 겪은 유튜버... 19 02:10 2,326
2980464 이슈 퇴근하고 집에 오니까 현관문에 편지 있더라 ㄷㄷㄷㄷㄷ.jpg 12 02:07 2,542
2980463 이슈 스테이트팜 슈퍼볼 광고에 캣츠아이 5 02:05 682
2980462 팁/유용/추천 (웹툰추천) 오늘 밤 최종화 공개예정인 잔인한장면 없이 피폐한 미스테리 스릴러 웹툰🧜‍♀️ 7 02:04 1,089
2980461 이슈 여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한 아들 20 02:02 2,219
2980460 유머 하객룩으로 별로야?? 46 01:57 2,822
2980459 유머 힘들때 아이들 사진을 봐야하는 이유 4 01:56 1,452
2980458 이슈 (가짜피나옴)급성 출혈을 막는 응급 키트.gif 22 01:54 1,687
2980457 유머 기념영상을 망치러 등장한 고양이 4 01:54 864
2980456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된_ "1004(Angel)" 01:53 96
2980455 이슈 원덬 탐라에 뜰때마다 너무 예뻐서 북마크 하게 되는 여돌 4 01:49 1,038
2980454 이슈 어제 윤하가 리메이크 음원 발매한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글...jpg 7 01:46 822
2980453 유머 냉동 피자가 불러온 대참사.jpg 27 01:45 3,940
2980452 이슈 새해되자마자 이서 성인된 거 축하해주는 아이브 멤버들 4 01:39 774
2980451 유머 락덕후들 마음속에 있는 깊은 꿈... 이루지 못한 꿈 10 01:39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