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개미는 '유튜브' 보고 산다…증권사 리포트 신뢰 '흔들'
1,622 6
2026.01.19 08:29
1,622 6

[‘전망’ 사라진 여의도, 길 잃은 투자자]
코스피 전망 ‘뒷북 수정’ 반복…“예측 아닌 해설” 시선
개인 투자자 정보 축, 리포트→유튜브·SNS 점차 이동
국내 종목마저 외국계 평가에 좌우…시장 민감도 커져
정보 왜곡·변동성 확대 우려…“리서치 신뢰 회복 필요”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증권사 보고서 10장 읽는 것보다 유튜브 5분 보는 게 낫더라고요.”

 

경기 부천시에 사는 30대 자영업자 정모씨는 요즘 주식 거래 앱을 켜기 전 유튜브부터 먼저 연다. 원래는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관심 종목을 관리하며 리포트를 챙겨보던 편이었지만, 몇 년 사이 습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가게 문을 열기 전 장전 브리핑 영상을 틀어두고 그날 시장의 주도주와 이슈를 훑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 됐다.

 

정씨의 구독 채널은 10개로 늘었다. 구독자 수십만명 이상 채널부터 단타 매매일지를 올리는 소규모 채널까지 다양하다. 그는 “매수 결정을 하기 전 유튜브에서 먼저 방향성을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 정보 출발점이 증권사 보고서에서 유튜브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보고서 대신 유튜브…‘핀플루언서’가 채운 자리

 

국내 증권사 보고서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개인 투자자의 정보 소비 구조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올해도 연초 제시된 코스피 전망치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무력화되자 “보고서가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되기 어렵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지수가 움직인 뒤 전망이 뒤늦게 따라가는 수정이 반복되면서 불신이 누적되고 있다.

 

빈자리를 채운 것이 유튜브 기반의 ‘핀플루언서(Finfluencer)’다. 핀플루언서는 주식·코인·부동산 등 투자 정보를 유튜브와 SNS로 전달하는 개인 크리에이터를 뜻한다. 젊은 투자자일수록 유튜브·SNS로 정보가 쏠리는 흐름이 뚜렷하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SNS·유튜브를 주요 경로로 꼽은 비중은 2022년 30%에서 2024년 41%로 늘었다.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강점은 ‘속도’와 ‘직관’이다. 긴 보고서 대신 5~10분짜리 영상으로 핵심을 훑고, 자막·차트 등 시각 자료로 쟁점을 압축해 받아들일 수 있다. 일부 핀플루언서는 “어느 가격을 넘으면 추세가 바뀐다”는 식으로 기준선을 제시해 개인 투자자 수요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다만 시장에선 이런 흐름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추천 근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특정 종목을 반복적으로 띄우거나, 성과를 과장한 ‘인증’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매수·매도 의견이 단정적으로 제시될수록 군집행동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유튜브·SNS 종목 추천이 과열되며 불공정거래 논란으로 번지는 등 개인 채널의 ‘책임 공백’을 지적하는 시선도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 보고서는 내부 통제와 규정이 있지만 개인 채널은 검증 장치가 없다”며 “책임 소재가 불명확한 정보가 확산할수록 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보고서 신뢰 하락 후폭풍…시장 불안 요인으로

 

국내 증권사 보고서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자 국내 종목 정보마저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에 기대는 흐름도 나타난다. 외국계 보고서가 국내 시장의 ‘심리 변곡점’처럼 작동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면서다. 특히 반도체 등 핵심 업종에선 외국계 증권사 코멘트 한 줄에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는 사례도 등장하며 국내 증시가 외부 발언에 민감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02716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X더쿠✨ 반사판 댄 듯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이사배가 만든 NEW 파우더 ‘플래시 리플렉팅 스킨 피니셔’ 리뷰 이벤트 (50인) 531 04.27 23,9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3,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4,0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3,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2,2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442 정보 에스프레소 잔 그대로 넣는 이유는?? 커피계의 폭탄주??? 22:57 277
299441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28일 각 구장 관중수 5 22:42 603
299440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29일 각 구장 선발투수 23 22:39 1,001
299439 정보 얘들아... 내가 요즘 미국에서 핫한 가수들... 아주 깔끔하고 알기 좋게 정리해왔는데 안 볼 거니...? 그래... 알았다... ㅠㅠㅠㅠㅠ (이렇게 불쌍하게 제목 쓰면 다들 마음 약해져서 봐주겠지? 이렇게 약은 생각을 해. 슼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지.).jpg (헐~~~ 댓글덬들이 나 정성 대박이라고 칭찬해주고 있음 감동~~~) 48 22:38 1,858
299438 정보 알아두면 편리한 우리나라의 지명, 각종 이름들 유래 22 22:33 1,337
299437 정보 우리말 예쁜 지명 23 22:07 1,941
299436 정보 추락하기 직전 기내방송 1 21:59 2,032
299435 정보 🥇’26 연간 써클차트 음반판매량 TOP 20 (~3/31)-再🥇 1 21:30 421
299434 정보 네이버페이 5원 받아가소소소 21 21:07 1,217
299433 정보 🍔내일(29日) T day 이벤트[쉐이크쉑/뚜레쥬르/헉슬리]🍞 2 21:00 1,036
299432 정보 멤버 절반 나가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것 같은 여돌… 5 20:24 3,164
299431 정보 팬들에게 반응 좋았던 지난주 일본국립콘서트에서 트와이스 다현 9 20:19 1,970
299430 정보 네이버페이 15원이옹 29 20:06 1,734
299429 정보 5월 14일(목), 포켓몬 30주년 픽업 테마 '먹다'를 이미지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굿즈가, 포켓몬 센터 온라인에 등장! '먹다'에 맞춰, 스퀘어 플레이트나 스테인리스 펫 보틀 홀더가 라인업! 4 19:35 991
299428 정보 네이버페이 25원 거금 받아가시우 47 19:00 2,461
299427 정보 오퀴즈 18시 5 18:44 232
299426 정보 역사학자가 보는 21세기 대군부인 드라마속 역사분석과 팩트체크 15 18:15 1,626
299425 정보 김태희가 만들어서 파는 천원빵 10 17:33 4,856
299424 정보 한국 19세 남성 평균신장은 21년 동안 1.4cm 커졌다, 그러나... 29 17:33 3,702
299423 정보 직장인 굽은 등 펴는 운동 18 17:29 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