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한 채 모친의 지인 자택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피의자는 “피해자에게 어렸을때 괴롭힘을 당했다”며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39분쯤 원주시 태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A(남·26) 씨가 40대 B(남·45)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택배기사 복장을 하고 B 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당시 B 씨는 집에 없었지만, A 씨는 B 씨의 모친 C 씨에게 택배기사라고 속여 문을 열게 했다. 이후 C 씨를 감금하고 집안에 숨어있다가 B 씨가 귀가하자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렀다. B 씨는 머리와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택배기사 위장 침입 등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범행 도구를 확보한 경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현진 기자(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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