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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나래 사태’의 또 다른 변수는 ‘전남친’?…수사에서 정체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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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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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vs전 매니저 공방에 가려졌던 ‘허위 직원 등재’ 의혹 다시 수면 위로

 


[일요신문]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전 매니저 갑질 의혹이 그의 1인 기획사 '앤파크'의 법인 운영과 자금 집행 문제로 번지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정식 채용 여부가 분명하지 않은 인물에게 법인을 통한 급여를 지급하고 회사 전반의 업무를 맡긴 데 이어, 전세보증금까지 회삿돈으로 지원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다. 박나래 측 해명과 전 매니저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 남자친구가 향후 수사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건은 2025년 12월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이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서울 용산구 자택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본격화됐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문제 삼으며 약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박나래를 의료법 위반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특수상해 및 상해 혐의로도 추가 고발했다.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처음 언급됐던 것은 12월 5일, 박나래의 회사 자금 횡령 의혹이 터지면서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소속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 44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고, 같은해 8월에는 전세 보증금 명목으로 회사 명의 계좌에서 약 3억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나래 측은 전 남자친구가 회사에 실제 근무했으며 급여 역시 정당한 대가였다고 반박했다. 전세 보증금 송금도 직원 복지 차원의 전세자금 대출이므로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당시 회계팀 확인을 거쳐 담보 설정과 이자 납부까지 정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도 덧붙였다.

 

 

박나래에 따르면 이 '전남친'은 회계 지식을 갖춘 '경영학 전공자'다. 앤파크 내 세무 업무를 담당하는 회계팀과 별개로 장부 관리와 계약서 검토 등의 실무는 전 남자친구가 맡아 했다는 것이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계약서 작성과 사무실 물색 등 운영 전반에 관여했고 본인의 계약서 역시 대부분 그가 검토했다고도 덧붙였다. 전 남자친구가 자신보다 회삿일을 훨씬 깊이 알고 있어 월급을 지급하며 정식으로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박나래 측의 해명이다. 

 

 

이에 대해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 전 남자친구가 경영학과를 한 학기 다니고 오래전에 자퇴했다며 그의 실제 학력과 업무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나래가 해명한 것처럼 회삿일에 깊이 관여할 만큼의 전문성은 갖추지 못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여기에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가 법인 자금을 써서 전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 등을 구입했고, 회계사로부터도 이 부분을 지적 당했지만 변화가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사안의 실질적 쟁점이 전 남자친구의 지위와 역할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가 실제 회사 업무를 수행했는지, 급여가 업무 내용에 비춰 합리적인 수준이었는지, 전세 보증금 송금이 회사 규정에 따른 자금 집행이었는지 등이 주요한 판단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나래를 둘러싼 '주사 이모', '갑질' 등 개인적인 의혹을 제외하고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된 횡령 혐의 수사의 핵심은 법인 자금이 누구의 지시로, 어떤 근거 아래 집행됐는지로 좁혀진다.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은 등기 임원과 실질 운영자의 역할이 어떻게 분리됐는지에 집중할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 만큼 사건의 중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전 남자친구가 사실관계를 입증하거나 반박해야 하는 당사자로서 수사 과정에 직접 등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앤파크 내 급여 지급과 자금 송금의 경위, 내부 의사결정 구조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향후 경찰 조사나 재판 과정에서 참고인 또는 증인으로 출석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1월 14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약 6시간에 걸쳐 고소인 2차 조사를 받았다. 앞서 박나래는 2025년 12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같은해 12월 20일 전 매니저 A 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1차 조사를 진행했다. A 씨는 조사가 끝난 뒤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나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난 1월 2일 2차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에 있는 관계로 미뤄지면서 "조사를 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있다"며 "고소인, 피고소인 경찰 조사를 모두 마쳤다. 향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곧바로 한국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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