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 반도체 열풍이 불러온 반도체 가격 상승이 업계를 넘어 이제 소비자들에게 물가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노트북부터 스마트폰까지, 일상에서 쓰는 전자제품 가격이 일제히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첫 공개한 갤럭시북 6 시리즈입니다.
국내엔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데, 전작보다 최대 85만 원 오른 가격에 업계가 술렁였습니다.
30% 가까운 인상폭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RTX 5070을 탑재한 울트라의 경우 500만 원에 육박합니다.
이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10~20%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유럽 시장에서는 일부 모델이 품절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원인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입니다.
작년 3월 1달러대였던 범용 DRAM 가격은 12월 9.3달러로 6배 뛰었습니다.
업계에선 1분기에도 55%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D램의 고사양 제품들이 AI 반도체 때문에 수요가 늘어났고, HBM도 D램의 적층 구조이기 때문에 D램이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거예요. 공급이 문제가 생기는 거고, 범용 메모리도 가격이 올라가고…]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일각에선 제조 원가에서의 메모리 비중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뛰었다는 말도 나옵니다.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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