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우승자 최강록이 결승전 ‘나를 위한 요리’에서 선보인 음식에 대해 언급했다.
최강록은 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우승자 인터뷰에서 “각각 음식에는 그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들에게 의미가 있다. 깨두부가 준 의미는 게을러지지 말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가끔씩 자기 점검 차원에서 ‘내가 예전에 이걸 잘 만들었는데’ 하는 음식이 있다. 깨두부는 저한테 그런 의미”라며 “예전에는 거뜬하게 만들었는데 나이 들면서 잘 안하게 됐다. 팔이 아프고 힘드니까. 깨두부가 (저한테) 줬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면서, 음식하는 사람으로서 심사를 받았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스터 셰프 코리아’ 때도 깨두부를 했었는데, 그때는 젤라틴을 넣어 굳혀서 비교적 힘이 덜 드는 디저트로 만들었다”며 “이번의 깨두부는 나이가 들어가는, 좀 더 체력도 약해지고 창의력도 많이 없어진 것 같고 머리도 빨리 안 돌아가는 것 같고 그런 중년이 된 요리하는 나에게 조금만 더 힘내라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깨두부 요리 후 “조림을 잘 못 하지만, 조림을 잘하는 척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마셰코’을 통해서 조림이라는, 조림을 하는 요리사라는 가면을 알게 모르게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십수년이 지났는데, 이번 시즌 마지막 미션이 ‘나를 위한 요리’가 아니었으면 자기고백을 못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나를 위한 요리’를 통해서 내가 그런 척을 했던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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