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와 시즌6에도 출연했던 마이크로닷은 세 번째 '쇼 미 더 머니' 시리즈 출연에 대해 "큰 맘 먹고 도전했다. '걔 아니야? 그때 기분 나쁜'"이라며 주위 시선을 의식했다. 과거 부모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여파다.
마이크로닷은 "지원도 되게 두렵기도 하다"라며 "부모님도 실형을 살고, 재판은 다 끝났지만 한 분과는 제가 합의 위로금 전달을 아직 하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고백했다. "발버둥을 많이 쳤다"는 그는 "해결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서든 벌어야 하니까 고깃집에서 일한지 4년 정도다. 설거지, 청소, 오픈, 바닥 닦기부터 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나쁜 놈이라고 생각을 진심으로 했다. 원망을 제 자신으로 돌렸다"라며 "힘들었을 때 인간관계도 없어지고 오로지 저를 떠나지 않은 게 음악이다. 시간이 걸렸지만 다시 일어서보자고. 힙합을 정말 사랑하고 또 잘한다는 걸 사람들이 다시 마음을 열어주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면 그것보다 원하는 게 없다. 진심이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강조했다.
그런 마이크로닷이 만난 프로듀서는 그레이. 마이크로닷은 주저 없이 "마닷이 또 나왔는데, 그 부모의 그 허슬러", "부모 빚을 갚아냈지", "마닷은 어딜 가도 부모가 발목 잡아. 난 괜찮아. 10년 만에 내가 돌아왔잖아" 등의 가사로 진정성을 힘주어 말했다. 이에 그레이 또한 진지하게 들은 뒤 미소와 함께 합격 목걸이를 건넸다.
그레이는 "안정적이었고 메시지를 잘 풀어내더라. 베테랑이라 그런지. 자연스럽게 줄 수 밖에 없었다"라며 마이크로닷의 합격 이유를 밝혔다. 정작 마이크로닷은 손까지 떨며 여유보다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합격 뒤에도 그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감사하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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