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서회(서회)가 1월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신임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2014년부터 10여 년간 사장을 맡았던 서진한 목사가 물러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사무총장을 지낸 김보현 목사가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교계 일각에서는 서회가 사유화를 노골적으로 실행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년으로 더 이상 사장 임기를 수행할 수 없자, 이사회가 상임이사 직책을 신설해 서 목사를 상임이사로 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임식에서 만난 이사들은 '사유화' 논란은 없다고 말했다. 김근상 신부(대한성공회)는 "사유화 문제는 다 해결됐다. 법률적으로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손달익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또한 "사유화는 무슨 사유화인가. 사유화할 수 없는 구조다. 얼토당토않다"라고 답했다.
서회사유화대책위원회는 과거 사장 선출 당시 관행적으로 교단에 후보 추천을 받아 왔는데, 이번에는 그 과정이 생략됐다며 연합 기관 정신을 저버린 채 이사회가 '밀실'에서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관해 묻자 김근상 신부는 "그런 관행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답했고, 손달익 목사는 "(과거 사례는) 관행이다. 우리는 정관에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사들은 상임이사의 급여나 활동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서진한 사장은 사장 재직 당시 연 2억에 가까운 급여를 받았고, 서울 광진구 한강 변 68평 아파트를 관사로 썼다. 상임이사 처우에 관해 묻자, 서회 이사인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윤창섭 총회장은 "방금 (상임이사로) 취임했으니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 손달익 목사도 "자세한 것까지는 내가 잘 모른다. 나중에 회사에 한번 물어보라. (회사가) 결정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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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는 서진한 상임이사에게 사유화 논란에 관해 물었으나, 그는 답변을 거부하고 카메라를 막으며 "예의를 갖춰 오라"고 말했다. 서 상임이사는 "무리하게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굉장히 나쁘고 사사롭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절차와 경로를 지키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수차례 입장을 물었는데도 취재에 응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마음을 열고 한번 볼 수 있으니 만나자. 나도 아예 보지 않을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앤조이(https://www.newsnjoy.or.kr)